법조언론인클럽-대한변협 특강서 법률시장 개방 전략적인 대처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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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08. 오후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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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언론인클럽-대한변협 특강서 법률시장 개방 전략적인 대처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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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법조언론인클럽 (회장 류희림)과 대한변호사협회(회장 하창우)는 한국 변호사들이 미국 법률시장에 효율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전략에 관한 특별 초청 강연을 열었다.

오늘 (8일) 서울 역삼동 대한변협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특강에서 법무법인 김앤배(Kim&Bae) 김봉준 대표변호사는 ‘법률시장 개방에 따른 우리의 대응 방안’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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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준 변호사는 “한국은 로스쿨 도입으로 변호사 2만 명 시대가 왔다. 뿐만 아니라 기업들의 국제적 법률 자문이 늘고, 외국법 자문사의 법률 시장 참여가 늘면서 법률시장이 포화 상태가 됐다”고 진단했다.

또한 김 변호사는 “작년 8월 세계 100위권에 드는 외국계 대형 로펌 20여 곳이 국내에 진출했다”며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내년 3월이면 유럽에 이어 미국에까지 법률시장이 완전 개방되는데 국내 로펌이 보다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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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변호사는 특히 해외에 진출한 국내 로펌 대부분이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동남아에 집중해있는 반면 FTA 교역국인 미국과 유럽으로의 진출은 미미한 현실을 지적했다.

김 변호사는 “전 세계 법률시장에서 미국 법률시장 점유율이 45퍼센트에 달한다”며 “국내 로펌이 보다 적극적으로 미국 시장의 문을 두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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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창우 대한변협회장은 “내년 법률시장 완전 개방에 따라 외국 로펌이 인수합병 등을 통해 국내 법률 시장을 잠식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이번 강연이 대응 방안 마련에 도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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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강연을 펼친 김봉준 변호사는 부인 배문경 변호사와 지난 2003년, 미국 뉴욕에서 법무법인 김앤배(Kim&Bae)를 설립했으며 국제 상거래와 국제 소송, M&A 등을 전문 분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얼마 전 미국 씨티은행과 한국 중소기업 간 키코(KIKO)소송 재개를 이끌어낸 바 있다.

[YTN PLUS] 취재 공영주, 강승민 , 사진 정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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