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블랑블루 호텔아트페어, "호텔 객실에 자리 잡은 미술작품"

2015 블랑블루 호텔아트페어, "호텔 객실에 자리 잡은 미술작품"

2015.12.18. 오후 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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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전시장이 아닌 '호텔 객실' 이라는 이색적인 공간에서 열리는 전시회 ‘호텔아트페어(Art Fair)’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아트페어’란 몇 개 이상의 화랑들이 한 장소에 모여 작품을 판매하는 행사로, 지난 1995년 국내 최초의 아트페어가 열렸다.

이후 미술시장의 경기침체로 규모가 작아지고 가격대는 낮아졌으며 형식은 보다 자유로워졌다는 것이 특징이다.

오는 20일까지 서울 장충동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에서 진행되는 ‘2015 블랑블루 호텔아트페어’에는 향림도예원 이계안 원장 등 작가 120여 명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 원장은 “전통 가마를 형상화한 ‘진사’와 불을 때면서 일어나는 현상을 표현한 ‘결정’, 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사계’ 등의 작품을 통해 인생과 희로애락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지난 2007년 도자기공예분야 경남도 최고장인으로 선정된 이계안 원장은 현재 경남도청에서 지정한 장인들의 모임인 ‘최고장인회’의 회장으로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후학 양성을 위해 경남도교육청과 교육기부 협약을 통해 재능 기부 활동을 하고 있다.

‘블랑블루 호텔 아트 페어’ 주최사인 대한전람 김형규 대표는 “참여 작가 모두가 10여 년 간 피와 땀으로 이루어낸 작품들을 선보이는 자리”라며 “판매수익금은 ‘플렌 코리아’에 기부돼 세계어린이들의 빈곤퇴치와 권리보장에 쓰이게 된다”고 말했다.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개관 60주년을 맞아 열린 이번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저녁 9시까지 호텔 5~7층 객실에서 관람 가능하며 입장료는 만 원이다. 호텔 멤버십 회원은 무료.

YTN PLUS (healthpluslife@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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