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 채용정보 알려주는 ‘2015 공직박람회’, 코엑스에서 내일까지 열려

공직 채용정보 알려주는 ‘2015 공직박람회’, 코엑스에서 내일까지 열려

2015.09.23. 오후 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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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 채용정보 알려주는 ‘2015 공직박람회’, 코엑스에서 내일까지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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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복지대학교가 마련한 '장애인 편의지원 부스' 큰 관심 끌어 -

공무원과 공기업 등 공직진출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채용정보를 제공하는 `공직박람회‘가 오늘 코엑스에서 개막돼 내일까지 열린다.

5회 째인 이번 박람회는 투명한 채용정보를 제공해 능력 있는 인재를 유치하기 위한 목적을 갖고 있다고 인사혁신처가 밝혔다.

공직박람회는 정부 44개 부처, 17개 광역자치단체, 중앙선관위와 감사원 등 2개 헌법기관과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법무부, 국방부, KOTRA와 같은 공기업 등 70여 개 기관이 참가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개막식 축사에서 “공직자는 항상 자신의 이해보다 공익을 먼저 생각해야 하는 국민의 공복(公僕)"이라며 "실력은 물론 투철한 국가관과 공직관을 가진 청년들이 선발돼 공직사회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직 채용정보 알려주는 ‘2015 공직박람회’, 코엑스에서 내일까지 열려

이번 행사는 ‘공직에 대한 이해’, ‘공직채용안내’, ‘맞춤형 채용안내 서비스’ 등 세 가지 섹션으로 나뉘어 다양한 채용정보와 현직 공무원들의 시험준비 방법 등이 상담을 통해 제공한다.

5‧7‧9급 공채 등 공무원 채용정보 안내와 각 기관 인사담당자와의 즉석 문답이 이어졌으며 경채, 소수직렬 공채 합격자와 공직 지망생 간 1대1 상담 멘토링 등이 지원됐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는 장애인 등 사회적 소수자들의 공직 진출을 돕기 위해 국립한국복지대학교의 특별부스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공직 채용정보 알려주는 ‘2015 공직박람회’, 코엑스에서 내일까지 열려

한국복지대학교는 ‘장애인 편의지원 안내관’을 운영하면서 점자, 확대 수험지, 점자정보단말기, 확대기 등 보조공학기기로 구성된 채용단계 편의기기들과 장애인들이 공무원으로 채용 되었을 때 근무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기 위한 각종 보조기기 등을 전시하는 부스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한국복지대 이창호 총장은 “장애인들에게도 차별 없는 공직진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참가했다”며 “비장애인만의 공직 박람회가 아닌 능력을 가진 많은 장애인이 공직에 나아가 국가와 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공직 채용정보 알려주는 ‘2015 공직박람회’, 코엑스에서 내일까지 열려

이번 박람회의 ‘맞춤형 채용안내 서비스’에서는 현직 공무원들로부터 시험 준비 방법과 합격 경험 전수, 공직 소감 등을 들을 수 있는 상담코너와 더불어 공무원 면접시험관 출신인 면접위원들과의 모의면접, 9급 모의시험, PSAT‧5급 공채 1차 시험 등 예제풀이와 같은 알찬 서비스가 준비됐다.

또한 ‘공무원헌장 선포식’이 개막식과 함께 열렸고 일반직을 위한 ‘직종별 채용설명회’와 ‘인사혁신 토크콘서트’, ‘역사 토크콘서트’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인사혁신처 김진수 인재개발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대한민국이 어떠한 인재를 원하는지를 널리 알리고, 공직개방을 확대하여 능력과 올바른 성품 중심의 채용을 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공직 채용정보 알려주는 ‘2015 공직박람회’, 코엑스에서 내일까지 열려

박람회에 참여한 윤수진(서울방송고·3학년) 양은 “공무원이 꿈인데 공무원에 이렇게 다양한 직군이 있는 것을 보고 놀랐다”면서 “장애인들의 공직 진출과 정부의 지원 노력에 대해 알게 돼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올해는 지역별로 '찾아가는 공직설명회’가 개최되므로 지방순회공직박람회는 별도로 열리지 않는다.


[YTN PLUS] 사진 정원호, 강재연 / 취재 공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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