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광명역을 통일한국의 교통·물류 거점역 육성 건의

KTX광명역을 통일한국의 교통·물류 거점역 육성 건의

2015.09.16. 오후 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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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와 시민대책위원회가 KTX광명역을 한반도 통일시대에 대비한 한국의 교통·물류 거점역으로 육성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유라시아 대륙철도를 구축함에 있어서 KTX광명역을 출발역이자 교통·물류의 거점역으로 육성해 달라는 내용의 건의서를 정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어제(15일) 광명시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KTX광명역은 역사 위치와 주변 기반시설을 고려할 때 통일 한국의 유라시아 대륙 출발역으로 최적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주장했다.

양 시장은 KTX광명역이 인천국제공항에 인접해 있고 전국의 모든 KTX노선과 연결되기 때문에 유라시아 대륙철도의 출발역으로서 경제적인 측면은 물론 지정학적인 경쟁력을 갖춘 전략적인 요충지라고 말했다.

광명시와 대책위는 KTX광명역을 지나는 신안산선 복선 전철사업을 내년에 추진할 때 KTX광명역과 1호선 석수역 구간을 먼저 완공해 활용해야 2023년 신안산선 개통 이전에 KTX광명역을 활성화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건의했다.

또 KTX광명역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KTX노선을 신설할 것을 촉구하고 이 경우 국제 물류 운송을 활성화 하고 부산과 목포에서 출발하는 KTX열차가 영남권과 서해안권역의 항공 물류수송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KTX광명역에 면세점을 포함한 도심공항터미널도 설치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앞으로 KTX광명역을 기점으로 유라시아 대륙을 잇는 인프라가 구축되면 서울의 인구 집중을 분산하고 국제공항 접근성이 개선되며 이에 따라 항공·물류산업에도 파급효과가 클 것이라고 전했다.


YTN PLUS (healthpluslife@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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