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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플러스라이프] “국내 의료IT, 세계로 뻗어나간다”
Posted : 2018-12-04 16:55
[헬스플러스라이프] “국내 의료IT, 세계로 뻗어나간다”
의료에 정보통신기술(IT)을 접목한, 이른바 ‘헬스케어’ 산업이 떠오르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을 이끌 것으로 예상되는 헬스케어 분야는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을 갖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미 약 6조 달러가 넘는 규모로, 저출산과 인구 고령화 추세로 미루어 볼 때 성장 잠재력이 크다.

이에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 2016년 최첨단 연구시설인 헬스케어혁신파크(HIP)를 세웠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병원 주도로 산학연 융합 연구가 진행되는 기관이다.

전상훈 분당서울대병원장은 “우리의 정보기술력과 의료 서비스, 제조기술이 힘을 모으면 미래 먹거리로 부상할 수 있다”며 “이는 이미 러시아와 중동 등 해외 의료 수출의 근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전상훈 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


Q. 국내 ‘헬스케어혁신파크’가 큰 주목을 받고 있는데, 어떤 곳인가?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는 크게 의료기기, 헬스케어 ICT(빅데이터, 모바일, 웨어러블 등), 휴먼 유전체(사람의 유전형질과 관련한 정보 및 그 활용), 나노의학, 재생의학 등을 중요한 범주로 보고 있다. 헬스케어혁신파크는 이에 대한 연구에 집중하는 곳이다.

병원과 연구시설의 연계를 바탕으로, 향후 세계적인 헬스케어 클러스터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지난해 7월 이 계획의 일환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전임상시험 연구소인 ‘지석영 의생명연구소’ 건립을 시작했다. 기존의 웻 벤치, 드라이 벤치에 더해서 동물실험 시설까지 갖추게 되며, 이를 통해 수준 높은 의생명 연구개발 시설을 선보이게 될 것이다.

[헬스플러스라이프] “국내 의료IT, 세계로 뻗어나간다”

Q. 러시아에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운영하는 디지털 첨단병원이 건립되는데, 어떤 내용인가?

러시아 연방과 모스크바 시 정부 측에서는 러시아 의료산업과 보건의료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 스콜코보 국제의료특구 사업 참여를 요청해 왔다. 이에 분당서울대병원은 최첨단 병원정보시스템을 갖춘 ‘스마트 병원’을 스콜코보 국제의료특구 내에 설립할 계획이다.

특히 러시아 국민에게 가장 필요한 암, 심장, 관절, 재활, 건강검진 5개 특성화센터를 중심으로 질 높은 맞춤형 진료를 제공할 수 있게 도울 것이다. 협업과 교육을 통해 러시아 의료진의 역량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지난 6월 개최된 한-러 정상회담 자리에서 모스크바 시정부와 분당서울대병원 간에 MOU가 체결되었을 정도로 두 나라 사이 핵심 의료협력사업으로 손꼽히고 있다.


Q. 중동 내 병원정보 시스템 수출도 이슈가 됐는데, 어떤 시스템이고 현재 얼마나 진행됐나?

분당서울대병원 컨소시움이 개발한 ‘베스트케어(BESTcare)’는 병원 내 전체적인 서비스와 운영 관리를 돕는 병원정보 시스템이다. 특히 중동시장에 최적화된 것이 바로 베스트케어 2.0A이다.

현재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내 7개 종합병원을 비롯해 70개 일차의료기관에 성공적으로 병원시스템을 구축했고, 금액으로 따지면 총 1억 달러 규모의 수출을 성사시켰다. 최근에는 클레멘소 메디컬센터의 두바이 분원과 500만 달러 규모의 베스트케어 구축 계약을 체결해 두바이, 레바논, 요르단에 진출할 발판을 마련했다. 향후 카타르, 쿠웨이트 등으로도 나아갈 것이다.


Q. 앞으로 해외로의 의료 수출 계획이 궁금하다.

베스트케어 같은 소프트웨어 운영을 통한 수출을 활발히 전개할 것이다. 정부와 대형 의료기관에는 기존 베스트케어 2.0을, 의료기관이나 의료진에게는 클라우드 기반 베스트케어 3.0을 수출할 예정이다. 또 사우디아리비아와 미국 외에도 중국과 일본, 중남미, 중동 지역에 진출할 것이다.

병원 건립과 운영 관련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러시아 스콜코보 병원 사업 외에도 해외 정부와 유관기관 수요를 기반으로 자문부터 계획수립, 건축설계, 운영, 평가에 이르기까지 현지 수요에 맞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현재 구상 중인 Genomic Lab 관련 국제 연구 교류 사업 역시 러시아, 중남미 지역을 대상으로 협의하고 있다.


[YTN PLUS] 공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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