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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플러스라이프] “인공관절 삽입, 로봇수술로 정확도 높인다”
Posted : 2018-11-13 16:24
[헬스플러스라이프] “인공관절 삽입, 로봇수술로 정확도 높인다”
첨단 수술 로봇들이 등장하면서 수술실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

정부 역시 수술용 로봇이나 인공장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한 융복합 의료기기 산업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퇴행성관절염 등을 치료하기 위한 무릎 인공관절 수술은 '얼마나 정밀한 수술이 가능한지'가 치료의 핵심이다.

지금까지 인공관절 수술은 의료진의 감각과 경험에 전적으로 의존해왔다. 그런데 최근 도입된 ‘로봇 인공관절 수술’은 정확성을 더했다.

수술 전 3차원 영상도를 통해 환자 개개인에 맞는 계획을 정밀하게 짜기 때문에 재수술 가능성도 크게 줄어들었다.

다음은 원주성지병원 관절센터 김태우 과장과의 일문일답이다.


Q. 기존의 인공관절 수술 방식과 어떤 차이가 있나?

A. ‘인공관절’은 퇴행성관절염이나 외상으로 인해 연골이 손상되거나 닳아 없어져 관절이 제 기능을 못할 경우에 사용된다. 손상된 관절뼈를 제거하고 인공관절을 넣는데, 이때 제거된 관절을 대신하는 역할이다.

기존에는 수술을 위해 절제를 한 후에야 환자의 뼈 모양이나 손상 정도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었고 인공관절이 들어갈 각도, 위치, 크기 등을 결정할 수 있었다. 이때 수술 전과 수술 도중 계속해서 환자에게 꼭 맞는 정렬을 찾아내 그에 맞춰 뼈를 다듬어야만 했다. 그런데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생긴 것이 바로 ‘로봇 수술’이다. 로봇의 팔이 뼈를 직접 자르는 것이다. 로봇 인공관절 수술은 무릎관절과 고관절 수술에 주로 이용되고 있다.


Q. 로봇 수술만의 장점은?

A. 정확성과 정밀성, 그리고 개인별 맞춤 수술이다. 사람마다 얼굴이 다르듯 뼈나 무릎 모양도 미세하게 다르다. 원래 있던 뼈는 잘 깎고 그에 맞는 모양의 인공관절을 삽입하며, 인대와 힘줄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관건이다. 수술 후 환자가 불편함을 느끼는 이러한 균형이 맞지 않아서다. 그런데 로봇 수술은 수술 전에 환자의 뼈를 실제와 똑같이 입체영상으로 나타낼 수 있다. 의사는 그 영상을 이용해 환자에 꼭 맞는 수술 계획을 세운다. 더 중요한 것은 로봇 수술 이후 환자의 삶의 질이다. 이렇게 정확하게 인공관절이 삽입되면 환자 예후도 천차만별로 달라진다. 우선 관절 가동성이 좋아 보행이 쉬워지고 인공관절 수명도 약 10년 정도 더 길어진다. 재수술 가능성이 줄고 수술 후 통증이 적어 입원 기간이 줄고 재활 속도가 빨라지는 장점도 있다. 또 다리 길이 불일치, 폐색전증, 골절 등 부작용을 감소시킨다. 기존 수술 보다 기구를 많이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감염 위험도도 적어진다.


Q. 수술 과정이 궁금하다.

A. 로봇수술을 하기 위해서는 환자 하지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중요하다. 따라서 환자의 3차원 CT 촬영부터 시작된다. 이를 바탕으로 관절 모양과 손상된 정도를 보고 인공관절을 미리 선택하는 수술 계획을 짠다. 또 최적의 삽입 위치와 각도를 계산해 그 데이터를 로봇에게 보내면, 로봇의 팔이 손상된 뼈를 정밀하게 자르고 인공관절을 넣는다.


Q. 로봇 수술이 안전한지는 어떻게 알 수 있나?

A. 미국식품의약국(FDA)과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환자의 미세한 움직임까지 감지하면서 수술하고, 수술 중 움직임이나 외부 압력이 가해질 때 센서로 바로 감지할 수 있으므로 사고에 충분히 대처할 수 있다. 실제로 우리의 인공관절 로봇수술 기술을 배우기 위해서 해외 의료진들도 우리나라를 많이 찾고 있다. 앞으로 전 세계적으로 인공관절 수술 로봇을 많이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YTN PLUS] 공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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