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바다낚시지수] 9월 4일 토요일, 큰 일교차, 해안가 강풍 주의

국립해양조사원에서 전해드리는 내일의 바다낚시지수입니다. 선선한 가을날씨가 성큼 찾아왔습니다. 일부 지역에선 일교차도 크게 나타나고 있는데요. 바다에서는 짙은 해무가 낀다는 점 참고하시고요. 경남권해안과 제주도에 바람이 초속 8~13m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습니다. 또한 너울도 전망돼 갯바위나 방파제에서 낚시하시는 분들은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전반적인 바다낚시지수는 금요일과 비슷하게 보통에서 좋음을 보이겠습니다. 하지만 붉은 경고등이 더 많이 들어오겠는데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서해안은 포인트 선정이 중요하겠습니다. 가거도와 하조도에서는 바람이 거칠어서 캐스팅 어렵겠고요. 그 외에는 대상어종과의 물때나 수온이 맞지 않아 고수온 어종을 공략해보신다면 힐링낚시 가능하겠습니다.

남해안도 부산남부를 제외하고는 모두 나쁨을 띄겠습니다. 바람이 사납고 물결도 꽤 위협적입니다. 다행히 부산남부는 해황이 좀 나아서 흰오징어나 전갱이의 진한 손맛을 느껴보실 수 있겠습니다.

동해안은 남부에서 바람이 거칠겠습니다. 낚싯대를 던지는데 방해될 정도의 바람이 예상되고요. 물결은 0.5m 안팎으로 안정적인 편입니다만, 경남권에서는 너울성 파도가 밀려들 것으로 보입니다. 무리한 출조는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제주해안은 온통 붉은 물결을 보이겠습니다. 제주는 흐리고 오후 한때 비가 오는 곳이 있겠는데요. 앞바다에서 파고가 1m를 넘겠고, 바람도 초속 8~12m 정도를 보이며 출조 어렵겠습니다. 돔종류와 물때 합이 잘맞는 토요일이지만, 아쉽게도 제주에서의 낚시는 힘들겠습니다. 내일의 바다낚시지수였습니다.
[김민지 해양캐스터]

국립해양조사원 조석예보 ARS 1588-9822(문의), 홈페이지(www.khoa.go.kr/Onbada)
제공=대한민국 NO.1 낚시채널 FTV(배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