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바다낚시지수] 8월 27일 금요일, 출조할 때 거친 비바람 주의

[내일의 바다낚시지수] 8월 27일 금요일, 출조할 때 거친 비바람 주의

2021.08.26. 오후 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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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조사원에서 전해드리는 내일의 바다낚시지수입니다. 잠시 주춤했던 비가 금요일부터 다시 시작되겠습니다. 황해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금요일 새벽 수도권과 충남서해안, 전남권부터 비가 시작되어 전국으로 확대되겠는데요. 특히 전라권에서는 100mm이상의 많은 양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대조기가 마무리된 바다에서는 바람이 많이 불겠는데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습니다. 비로 인해 가시거리가 짧을 수 있어서 출조하실 때 시야확보에 더욱 신경쓰셔야겠습니다.

전반적인 바다낚시지수는 보통에서 매우나쁨까지 나타나겠습니다. 바람과 물결이 예사롭지 않은데요. 그 중에서도 출조 가능한 곳이 군데군데 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시죠.

먼저 서해안은 기압골의 영향을 가장 먼저 받겠습니다. 새벽부터 비가 내리면서 해무도 짙게 끼는 곳이 있겠고요. 보통을 보이는 국화도를 제외하고는 바람이 초속 10m를 넘으며 강하게 불겠습니다. 또한 물결도 1m 내외로 일겠고요. 금요일 오후부터 전라권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하고 요란한 비가 전망됩니다. 안전사고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남해안은 다행히 바람이 거세진 않지만, 전남권에 비가 많이 내리겠습니다. 서쪽에 있는 신지도와 거문도, 욕지도는 물결이 1m를 넘으며 경고등이 들어오겠고요. 그나마 보통을 보이는 거제도와 부산남부는 출조 가능하다는 점 참고하시죠.

동해안은 물결이 잔잔하지만 바람이 거셉니다. 낚싯대를 던지는데 방해될 정도의 세기인데요. 울산에서는 초속 12m에 달하며 캐스팅 어렵겠습니다. 그래도 포항에서는 바람과 물결 모두 안정적이라 출조 가능하겠고요. 강원도와 경상권 동부는 5~2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제주해안은 모든 포인트에서 나쁨을 보이겠습니다. 추자도는 물결과 바람 모두 거칠어 출조 어렵겠고요. 서귀포에서는 파도가, 성산포에서는 바람이 낚시인들의 발목을 잡겠습니다. 그나마 김녕에서 물결이 약간 일지만 낚시하는데 큰 무리 없겠습니다. 내일의 바다낚시지수였습니다.
[김민지 해양캐스터]

국립해양조사원 조석예보 ARS 1588-9822(문의), 홈페이지(www.khoa.go.kr/Onbada)
제공=대한민국 NO.1 낚시채널 FTV(유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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