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바다낚시지수] 7월 22일 목요일, 제주와 남부해상 풍랑특보

국립해양조사원에서 전해드리는 내일의 바다낚시지수입니다. 현재 제 6호 태풍 인파가 대만 근처로 향하면서 우리 남부해상에도 너울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목요일은 타이완 타이베이 동쪽 해상을 지나겠는데요. 그 영향으로 제주와 남부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됐습니다. 이번 주말까지는 너울과 함께 이안류도 예상되니 해안가에서는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일부 해역에 강풍이 전망되면서 바다낚시지수도 좋음에서 매우나쁨까지 다양하게 나타나겠는데요. 경고등이 들어온 곳들도 많습니다. 해역별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서해안은 포인트별로 지수가 극명하게 갈립니다. 중부는 물결과 바람 모두 안정적이겠지만요. 남부에 위치한 하조도와 가거도에서는 바람이 강하게 불며 캐스팅 어렵겠습니다. 특히 먼바다에 해당되는 가거도는 특보로 인해 섬으로의 진입 자체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남해안도 대체적으로 바람이 셉니다. 보통을 보이는 신지도도 낚싯대를 던지기 어려울 정도의 바람이 부니 방심은 금물이고요. 무리한 출조는 삼가시기 바랍니다.

동해안은 유일하게 전 포인트에서 보통지수를 보이며 출조 가능합니다. 대상어종과의 물때도 무난하게 맞으며 수월하겠는데요. 다만 푹푹 찌는 더위에는 대비 철저히 하시죠.

제주는 특보의 영향으로 모든 포인트에 적신호가 들어왔습니다. 해황이 좋지 않아 출조 힘들겠고요. 화요일에는 서귀포 인근 한 방파제에서 낚시객이 파도에 휩쓸리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강한 바람과 너울성 파도로 아직까지도 수색에 어려움을 겪는만큼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겠습니다. 내일의 바다낚시지수였습니다.
[김민지 해양캐스터]

국립해양조사원 조석예보 ARS 1588-9822(문의), 홈페이지(www.khoa.go.kr/Onbada)
제공=대한민국 NO.1 낚시채널 FTV(홍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