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바다낚시지수] 7월 3일 토요일, 지각 장마 제주를 시작으로 전국 확대

국립해양조사원에서 전해드리는 내일의 바다낚시지수입니다. 7월 시작부터 심해진 더위는 장마로 조금 수그러들겠습니다. 이 비는 토요일 아침 제주를 시작으로 밤엔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비의 양도 많게는 150mm 이상의 장대비가 전망되고요. 바다도 상황이 심상치 않겠습니다. 황해에서 바람이 초속 10~18m가 전망되고, 물결도 높게는 4m로 일며 현재 황해에 풍랑예비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역시나 바다낚시지수도 전반적으로 붉은 물결을 보입니다. 바람이 거세 해안가 접근도 위험할 수 있어 출조 가능한 곳을 찾기가 어렵겠는데요. 바다상황 자세히 살펴보시죠.

먼저 서해안은 특보의 영향으로 매우나쁨 지수를 띠는 곳이 있겠습니다. 풍랑특보가 발효되면 섬으로의 진입 자체가 힘들 수 있다는 점 참고하시고요. 대체적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오후부터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매우나쁨을 보이는 가거도에서 물결이 1.5m를 웃돌겠습니다.

남해안은 모든 포인트에서 경고등이 나타나겠습니다. 물결은 1m를 넘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갯바위나 방파제에 자리잡는 것조차 힘들 수 있습니다. 출조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동해안도 낚시 어렵겠습니다. 물결보다 바람이 문제인데요. 초속 8m를 넘는 세기는 낚싯대를 던지기 힘듭니다. 특히 늦은 밤에는 비구름대가 더욱 강해져 시간당 5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제주입니다. 일본에 위치한 장마전선이 계속해서 북상하면서 장맛비는 제주부터 시작되겠습니다. 토요일 오전부터 내리기 시작하겠는데요. 바람도 강하게 부는 만큼 안전을 위해 출조는 다음으로 미루시고요. 풍랑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으니 계속해서 해상정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내일의 바다낚시지수였습니다.
[김민지 해양캐스터]

국립해양조사원 조석예보 ARS 1588-9822(문의), 홈페이지(www.khoa.go.kr/Onbada)
제공=대한민국 NO.1 낚시채널 FTV(유지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