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바다낚시지수] 4월 6일 화요일, 동해안 너울성 파도 주의

국립해양조사원에서 전해드리는 내일의 바다낚시지수입니다. 궂은 바다날씨 때문에 출조가 원활하지 못한 날들이 이어졌습니다. 화요일은 한결 바다 상황이 나아질텐데요. 화요일 오전 중에는 대부분의 해상에 내려졌던 기상청 풍랑특보가 해제되겠습니다. 다만 동해안은 너울성파도가 갑자기 밀려올 수 있으니까요. 안전사고에 각별히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전반적인 바다낚시지수 알아봅니다. 대부분의 포인트에서 출조 가능하겠고요. 나쁨이 들어온 곳들도 대상어만 바꾸신다면 낚시에 무리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해역별로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서해안은 전 포인트 무난한 바다가 예상됩니다. 물결이 아주 잔잔하게 일겠고요. 바람은 초속 5~8m 내외로 불겠습니다. 조류의 세기가 약해지는 시기로 돔류보다는 우럭과 물때가 맞겠는데요. 손맛 그리우셨던 분들, 채비 준비 잘 하셔서 넉넉한 조과 올리시기 바랍니다.

남해안으로 가보실까요. 보통이 뜬 네 포인트, 바람과 파고 적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포인트 선정 잘하셔서 쿨러 하나 가득 채워보시고요. 나쁨이 뜬 거문도는 대상어인 농어와 물때 합이 좋지 않겠습니다. 대상어 바꿔서 낚시 계획 세워보시죠.

이어서 동해안입니다. 포항과 후포 역시 대상어와 물때와 수온이 맞지 않아 나쁨이 들어왔고요. 이밖에 바람과 파고는 괜찮겠습니다. 하지만 예기치 않게 너울성 파도가 갯바위나 방파제로 강하게 밀려올 수 있으니까요. 반드시 안전장비 착용하시고, 위험 구역은 출입을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 제주도입니다. 대부분의 포인트에서 바람이 초속 8m 안팎으로 불겠는데요. 캐스팅이 불가하지는 않지만 바람이 다소 강하다고 느낄 수 있겠습니다. 바람을 막아주는 지형으로 출조 떠나시거나 바람이 약한 시간대를 노려 낚싯대 던져보시죠. 내일의 바다낚시지수였습니다.
[김지영 해양캐스터]

국립해양조사원 조석예보 ARS 1588-9822(문의), 홈페이지(www.khoa.go.kr/Onbada)
제공=대한민국 NO.1 낚시채널 FTV(홍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