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바다낚시지수] 10월 24일 토요일, 대부분 풍랑특보, 바다낚시 출조 힘들어

국립해양조사원에서 전해드리는 내일의 바다낚시지수입니다. 아쉽게도 토요일에도 바다 상황이 좋지 않겠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대부분의 해상에 기상청 풍랑특보가 발효된 상황인데요. 토요일까지 바다에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물결도 높게 일겠습니다. 따라서 바다낚시지수에도 경고등이 켜져 낚시하기 쉽지 않겠는데요. 전라서해안과 제주도에는 토요일 오전까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질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먼저 서해안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상왕등도와 가거도에서는 높은 물결이 예상돼 지수가 매우나쁨까지 떨어졌고요. 국화도에서는 초속 11m에 이르는 된바람이 불겠습니다. 유일하게 신시도에서 좋음이 나타났는데요. 파고와 바람이 다른 곳들에 비해 거세지 않겠습니다.

계속해서 남해안으로 가보시죠. 그나마 거제도가 낚시하기 괜찮겠는데요. 파고 1m 내, 바람 초속 7m 안팎이 예상됩니다. 우럭과 물때가 좋아 조과 기대할만 하고요. 이 밖의 포인트들에서는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동해안 역시 세찬 바람이 예상되는 가운데 후포에서 보통이 나타났습니다. 벵에돔과 물때는 좋지 않으니 다른 어종을 노려보시고요. 토요일 낮까지 방파제나 갯바위를 넘기는 너울성 파도가 우려됩니다.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제주도 보겠습니다. 매우나쁨까지 뜬 세 곳은 피해주셔야겠고요. 서귀포에서는 0.1m 내외의 물결과 적당한 바람이 예상돼 출조 가능하겠는데요. 다만, 조류의 세기가 약해지는 소조기의 영향으로 돔의 입질이 약할 수 있다는 점 참고하시죠. 이상 내일의 바다낚시지수였습니다.
[김지영 해양캐스터]

국립해양조사원 조석예보 ARS 1588-9822(문의), 홈페이지(www.khoa.go.kr/Onbada)
제공=대한민국 NO.1 낚시채널 FTV(유지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