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바다낚시지수] 7월 7일 '소서' 곳곳에 소나기 소식으로 대부분 해상에 안개 껴

[내일의 바다낚시지수] 7월 7일 '소서' 곳곳에 소나기 소식으로 대부분 해상에 안개 껴

2020.07.06. 오후 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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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캐스터]

국립해양조사원에서 전해드리는 내일의 바다낚시지수입니다. 화요일은 절기상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된다는 ‘소서’입니다. 강한 햇볕에 의해 낮기온이 오르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져 내륙지방 곳곳에 소나기 소식이 있고요. 반면 정체전선이 북상하지 못하고 제주남쪽해상에 머물면서 제주엔 계속해서 비가 내립니다.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방파제나 갯바위가 미끄러울 수 있겠고요. 또 대부분 해상에 안개가 낄 것으로 전망됩니다.

화요일부터는 해황이 다소 좋지 않겠습니다. 나쁨 지수를 보이는 곳들이 꽤 보이는데요. 거친 물결이 말썽을 부리겠습니다.

먼저 서해안에서는 경고등이 들어온 가거도가 눈에 띕니다. 파도가 1m를 웃돌며 출조나서기 어렵겠고요. 전반적으로 바람은 잔잔한 편이라 가거도를 제외하고는 어디든 출조가능하겠습니다.

정체전선이 제주해상에 머물면서 남해안에도 영향을 미치겠습니다. 지리적 특성으로 신지도에서는 물결이 잔잔하고요. 그 외의 모든 포인트에서 물결이 1m 안팎으로 다소 일겠습니다. 바람도 강할 때는 초속 7~9m로 낚싯대를 던지기 힘들 수 있습니다. 또 밤부터 새벽사이에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밤낚시 하실 때에는 더더욱 안전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동해안은 상황이 좀 낫습니다. 남부에 위치한 울산에서 바람이 초속 10m로 강하게 불어 출조 삼가시고요. 웬만하면 북쪽으로 이동하는 편이 캐스팅하기 수월하겠습니다. 포항 앞바다에서는 벵에돔과 보리멸의 입질을 심심찮게 받을 수 있다니 참고하시죠.

역시나 제주는 세 곳 중 두 곳에서 붉은 빛을 띠겠습니다. 화요일까지 제주도남쪽 먼바다에는 바람이 초속 9~14m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3m까지 높게 일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예보상으로는 성산포에서 보통지수를 보이지만 안심하긴 이릅니다. 오전과 밤 시간대에 침수 위험이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내일의 바다낚시지수였습니다.
[김민지 해양캐스터]

국립해양조사원 조석예보 ARS 1588-9822(문의), 홈페이지(www.khoa.go.kr/Onbada)
제공=대한민국 NO.1 낚시채널 FTV(이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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