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포에서 낚시하면 고기를 못 잡아도 절대 밑지지 않는다. 눈이 즐겁기 때문!

만리포에서 낚시하면 고기를 못 잡아도 절대 밑지지 않는다. 눈이 즐겁기 때문!

2020.04.27. 오후 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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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포에서 낚시하면 고기를 못 잡아도 절대 밑지지 않는다. 눈이 즐겁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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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딱선 기적소리 젊은 꿈을 싣고서, 갈매기 노래하는 만리포라 내 사랑’
이렇게 시작하는 노래는 1960년대에 발표한 반야월 작사, 김교성 작곡, 박경원 노래의 ‘만리포’ 사랑이다.
이 만리포를 지난 4월 25일 김명원 FTV 원투낚시 전문 통신원(경광상사 전속 필드스탭)이 가족과 함께 나들이 출조를 했다. 코로나19 사태로 가족들이 지쳐있을 때 힐링하기 위해 자기 낚시 시간을 떼어서 가족들에게 헌신한다는 것은 타에 모범이 되는 훌륭한 낚시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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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포는 충남 태안에 있는 위치한 아름다운 해안가를 말하는데, 한 가지 재미있는 것은 만리포라는 지명의 유래다. 애국가에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이라고 나와 있듯이 한반도 전체 길이가 삼천리밖에 되지 않는다. 해안가가 아무리 넓고 길어도 만 리라고 하는 것은 뻥이 심해도 너무 심했다. 만리포라는 지명의 유래는 과거 지리적으로 중국과 가까워 중국 사신이 자주 왕래했다고 한다. 그래서 중국 사신을 향해 무사히 잘 가라는 뜻으로 ‘수중만리 무사항해’ 문귀를 걸어놓았는데, 여기에서 ‘만리’가 유래되었다고 한다. 요즘으로 치자면 공항이나 항구 입구에 있는 입간판 ‘웰컴 투 코리아’랑 비슷하다고 보면 될 것이다.

만리포에서 낚시하면 고기를 못 잡아도 절대 밑지지 않는다. 눈이 즐겁기 때문!

다시, 낚시 이야기로 돌아가면, 김명원 통신원이 참갯지렁이 미끼로 원투낚시를 시도했는데, 3시간 낚시에 우럭 3수, 노래미 1수를 낚았다. 결과론적으로 ‘생명체’가 있다는 것을 확인만 한 셈이다. 현지인들 이야기로는 오징어나 미꾸라지 미끼를 쓰면 제법 굵은 씨알의 우럭도 낚을 수 있다고 한다.

만리포에서 낚시하면 고기를 못 잡아도 절대 밑지지 않는다. 눈이 즐겁기 때문!

낚시에 별다른 재미를 못 느꼈다고 해도, 실망하기는 아직 이르다. 가족과 함께 캠핑하면서 보는 낙조는 그야말로 일품이다. 서해안 치고 낙조가 아름답지 않은 곳이 어딨겠냐고 하겠지만 만리포는 빼어난 경관에 낙조까지 덤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 할 수 있겠다.

만리포에서 낚시하면 고기를 못 잡아도 절대 밑지지 않는다. 눈이 즐겁기 때문!

캠핑을 위한 편의시설도 잘 되어 있는 충남 태안 만리포는 수도권에서도 가까워 접근성도 좋은 곳이니, 다가오는 연휴 만리포로 가벼운 나들이를 다녀오는 것은 어떨까...물론 마스크 쓰기, 사회적 거리 두기 등은 꼭 지켜야 하겠지만 말이다.

제공=대한민국 NO.1 낚시채널 FTV(유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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