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타고 대형급 붕어 입질 시작, 전남권은 이제 본격적인 붕어 산란특수 시작

봄바람 타고 대형급 붕어 입질 시작, 전남권은 이제 본격적인 붕어 산란특수 시작

2020.03.24. 오전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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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 타고 대형급 붕어 입질 시작, 전남권은 이제 본격적인 붕어 산란특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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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낚시인들에게 연중 최고 호황기는 누가 뭐라 해도 붕어 산란기다. 그래서 낚시인 사이에서는 산란특수기, 또는 산란특수라고도 말한다. 이 시기에는 월척을 포함한 40cm급 이상의 대물 붕어가 마릿수로 낚여, 기록 경신이 가능한 시기이기도 하다. 전남권은 이미 붕어낚시인들이 그렇게 학수고대하던 산란특수가 온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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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 FTV 전남 통신원(아피스 필드 스탭)이 지난 3월 21일과 22일 전남 영암에 있는 영암천 샛수로 출조를 다녀왔다. 영암에는 여러 수로가 있는데, 그중 가장 대표적인 곳이 호동천과 학산천이다. 이번에 다녀온 곳은 호동천과 학산천 사이에 있는 이른바 샛수로라 할 수 있는데, 배스, 블루길을 포함한 외래어종과 강계 어종이 서식하고 있고, 수심도 약 40~70cm로 비교적 얕은 곳이다. 그래서인지 배수의 영향을 많이 받는 곳이기도 한데, 농번기에는 피하는 것이 좋다.
김현 통신원이 긴 낚싯대로 글루텐과 옥수수 미끼를 이용해 1박 2일간 낚시를 해 본 결과 최대 41cm급 붕어와 31~36cm급 붕어가 마릿수로 낚였다. 고무적인 것이 그동안 낮에는 입질을 보여주던 것이 이제는 밤에도 입질하는 것이다. 영암천 샛수로는 일부가 이미 붕어 산란을 한 것으로 보이고, 조만간 본격적인 2차 산란이 예상되는 지금이야말로 붕어낚시의 최적기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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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나주 동강수로에서 32, 34cm급 붕어 각각 1수와 27cm급 붕어 4수가 낚였고, 무안 청계수로에는 18~27cm급 붕어가 마릿수로 낚였다
고흥 율곡제에는 34~38cm급 붕어가 3수, 고흥 봉암지에는 32~36cm급 붕어 6수, 24~27cm급 붕어 8수가 낚였고, 곡성 옥과천에서는 31~37cm급 붕어 8수, 21~27cm급 붕어 10여 수, 보성 대곡제에는 월척 낱마리와 18~27cm급 붕어 마릿수, 해남 개초지에는 18~27cm급 붕어 10수, 월척 낱마리, 장성 함동지에서는 42cm급 붕어 1수, 월척급 낱마리 입질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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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호조황을 보이는 전남권 붕어낚시는 오는 목요일부터 시작되는 전국적인 비 소식이 어떤 변수를 가져올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또한, 코로나 19 퇴치를 위해 사회적 거리를 두고 있는 만큼, 되도록 단체 출조는 삼가고, 사람이 많은 곳은 출입을 삼가는 것이 좋겠다.

제공=대한민국 NO.1 낚시채널 FTV(유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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