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푼루어 두 개로 얼음 깨 가면서 배스 10마리 낚은 삽교호 수로권 도보낚시 이야기

스푼루어 두 개로 얼음 깨 가면서 배스 10마리 낚은 삽교호 수로권 도보낚시 이야기

2020.01.08. 오후 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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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푼루어 두 개로 얼음 깨 가면서 배스 10마리 낚은 삽교호 수로권 도보낚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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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낚시를 좋아하는 사람은 이 겨울에도 얼음이 얼지 않은 곳에, 이왕이면 배스 입질도 시원시원하게 물어주는 곳을 찾아 전국의 낚시터를 찾고 있다.
그러나 생각을 달리하면 그 얼음을 깰 수만 있다면, 배스 입질을 받을 수만 있다면 오히려 거기가 포인트가 될 수도 있다.

인터넷 카페 파이널캐스팅의 유철무 매니저(Banax Field Staff)가 지난 1월 4일 토요일 충남 당진의 삽교호의 가짓수로를 찾았다.
최근 포근한 날씨가 계속되어 수온은 낮아도 얼지는 않았을 거라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곳곳에 살얼음이 끼어 있었다. 겨울에는 얕은 수심대가 깊은 수심대보다 빨리 어는 법이다. 포기하고 돌아서기에는 너무 아까운 장소다. 유철무 매니저가 노린 곳은 돌 무너진 곳과 수초가 어우러진 곳으로 돌 무너진 곳 끝자리가 배스의 은신처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돌 무너진 곳에 베이트 피시들이 있고, 그걸 노리러 배스도 돌 무너진 곳과 수초 사이에 은신하고 있을 것으로 보았다.

스푼루어 두 개로 얼음 깨 가면서 배스 10마리 낚은 삽교호 수로권 도보낚시 이야기

그냥 돌아서기 아쉬워 스푼 루어 두 개를 달고 얼음을 깨면서 낚시를 했다. 스푼 한 개 무게가 대략 14~15g 정도 하니까, 하나로는 역부족일 것 같아 두 개 달고 던졌다.
얼음은 살얼음이라 쉽게 깨졌고, 한자리에서 배스 10여 수를 낚을 수 있었다.
스푼루어 뿐만 아니라 메탈바이브레이션, 지그헤드, 드롭샷리그에도 배스 손맛을 볼 수 있으니 얼음이 있다고 발걸음을 돌리지 말고, 과감히 얼음을 격파하면 그 밑에 숨어있는 배스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제공=대한민국 NO.1 낚시채널 FTV(유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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