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바다낚시지수] 12월 3일 강풍특보와 풍랑특보 요란한 바다, 출조 삼가

[내일의 바다낚시지수] 12월 3일 강풍특보와 풍랑특보 요란한 바다, 출조 삼가

2019.12.02. 오후 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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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조사원에서 전해드리는 ‘내일의 바다낚시지수’입니다.

12월에 접어들면서 겨울 바다낚시만의 매력을 기대하셨던 분들도 계셨을텐데요. 아쉽게도 화요일은 강풍특보와 풍랑특보 소식으로 바다가 요란스럽겠습니다. 서해안과 제주도는 바람이 매우 강하겠고요. 그 밖의 지역도 칼바람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불겠습니다. 풍랑특보 때문에 해안가도 만만치 않겠는데요. 일부 앞바다를 제외한 전 해상이 비상입니다.

낚시는 바람과 파도가 도와줘야 순탄하죠? 화요일은 바람이 초속 13m까지 부는 포인트도 있겠고요. 파고가 2m를 넘는 곳도 있습니다. 해역별 지수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서해안부터 보겠습니다. 가거도와 상왕등도에서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바람이 강하고, 파고가 높아 출조는 피하셔야겠고요. 다른 포인트도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보통’을 보이는 신지도에서 바람이 초속 13m까지 불며, 가만히 서 있기가 힘들 수 있겠고요. 나머지 포인트에서도 바람이 때문에 출조를 나가신다면, 안전에 철저하게 대비하셔야겠습니다.

남해안은 연도와 거문도에서만 ‘나쁨’을 보이겠습니다. 다만,‘보통’을 보이는 곳에서 바람이 초속 10m 내외로 불어서 캐스팅이 어려울 수 있겠습니다. 또 며칠 전에 남해안에서 바다낚시를 하다 고립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출조 포인트의 지형을 잘 확인하시고, 안전 장비를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동해안이 상황이 제일 좋지 않습니다. 물때도 좋지 않아서인데요. 그나마 울산은 감성돔 낚기에 문제가 없겠습니다. 바다낚시의 꽃을 낚아보시죠!

강풍 특보가 내려진 제주는 특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나쁨’을 보이는 곳들은 출조 피하시고요. 다행히 서귀포에서 ‘보통’을 보이고 있고, 바람이 나쁘지 않으니까요. 물때만 잘 맞으면 손맛 보시겠습니다.

내일의 바다낚시지수였습니다.
[이다경 해양캐스터]

국립해양조사원 조석예보 ARS 1588-9822(문의), 홈페이지(www.khoa.go.kr/onbada)
제공=대한민국 NO.1 낚시채널 FTV(유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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