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붕어 호남에서는 대형 저수지, 영남에서는 평지형 저수지 활발, 주중 비소식 변수

가을 붕어 호남에서는 대형 저수지, 영남에서는 평지형 저수지 활발, 주중 비소식 변수

2019.11.12. 오전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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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붕어 호남에서는 대형 저수지, 영남에서는 평지형 저수지 활발, 주중 비소식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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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붕어가 곳곳에서 풍성한 조과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역마다 조금씩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호남권에서는 낚시 동호회들이 한 해의 낚시를 마감하는 납회 소식이 들리면서 대형 저수지 중심으로 붕어 소식이 들리고 있으며, 영남권에서는 계곡형 저수지에서는 부진을 면치 못한 가운데 일부 소류지와 평지형 저수지에서 월척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영남권에 비해 다소 많은 대형 저수지를 보유하고 있는 호남권 중에서도 특히 두드러진 곳은 고흥 침교지라 할 수 있다. 계매지라고도 불리우는 이곳 침교지는 3면이 각지로 되어 있고, 수 면적 35만 제곱미터가 넘는다. 외래어종인 블루길이 서식하고 있어 다소 성가실 수도 있지만, 월척급 이상 붕어가 입질을 하는 포인트가 많아 호남권 조사들의 사랑을 받는 저수지 중 하나다. 또 다른 별칭으로는 ‘게으른 총무 정출지’라고도 한다. 낚시터 선정하는 낚시 동호회 총무가 마땅한 곳이 없을 때 찾는 곳이라 평일에도 항상 출조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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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 FTV 전남 통신원(아피스 Field Staff)에 의하면 지난 11월 10일에 침교지에 호남골 붕어동호회의 납회가 있었다. 안 그래도 붕어 호조황을 보이는 곳에서 동호회원 40명까지 더 해져서 그런지 붕어 최대 씨알 36cm를 포함해 월척급 20수가 쏟아졌고, 그 외 18~27cm급 붕어는 마릿수 호조황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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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반해 영남권은 조금 다른 양상을 보였다.
한갑수 FTV 의성 통신원(의성IC낚시)에 의하면 지난 11월 11일 기준으로 계곡형 저수지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조황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한다. 간간이 월척급 붕어 낱마리 입질을 보이고 있고, 일부 소류지에서만 새우 미끼에 월척급 붕어 4수가 낚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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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선전을 보인 곳은 평지형 저수지인 장제지와 벽수지였다. 이 두 저수지는 외래어종이 없는 토종 붕어가 서식하는 곳인데, 밤낚시에 새우 미끼에 월척급 붕어 1~2수 입질을 보이고 있으며 24~27cm급 붕어 최다 30수가 낚였다. 최소 10수 이상 무난하게 손맛을 볼 수 있을 정도라고 하니, 의성권을 찾는 조사들은 평지형 저수지를 권하고 싶다.
영호남권의 붕어낚시 패턴은 오는 수요일인 11월 13일 전국적으로 내리는 비소식과 14일 수능한파가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공=대한민국 NO.1 낚시채널 FTV(유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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