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는 시끄러운 소리로 배스를 깨워라

가을에는 시끄러운 소리로 배스를 깨워라

2019.10.24. 오후 2:5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가을에는 시끄러운 소리로 배스를 깨워라
AD
일교차가 하루가 다르게 커지는 요즘, 수중세계는 턴 오버(Turn Over) 현상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여기서 턴 오버 현상이란 따뜻한 물이 위에 있고, 찬 물이 밑에 있어야 하는데, 기온이 급강하함에 따라 위에 있는 물이 밑에 있는 물보다 더 차가워 지면서 물이 상하로 이동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수온 변화에 민감한 배스들에게는 그야말로 청천벽력과 같은 일이다. 그와 동시에 앵글러(Angler)들도 배스 입질이 예전 같지 않음을 느끼게 된다.

가을에는 시끄러운 소리로 배스를 깨워라

사실, 배스낚시에 입문한지 얼마되지 않았다면 프리리그(Free Rig)나 다운샷리그(Downshot Rig)만 알아도 낚시하는데 지장이 없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배스 손맛이 더 그리워 질 때나 아니면 새로운 채비를 구사하고 싶어진다면, 또 요즘과 같은 턴오버 현상이 지속될 때는 크랭크 베이트(Crank Bait)나 스피너 베이트(Spinner Bait) 등 수중세계를 시끄럽게 만들어 배스를 자극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다.
또한 안정된 수온이라 할 수 있는 깊은 수심대를 노리는 것도 중요하다.

가을에는 시끄러운 소리로 배스를 깨워라

인터넷 카페 파이널캐스팅 유철무 매니저에 의하면 지난 10월 19일 당진 대호만 석문양수장에서 아침 피딩을 노렸지만, 낚이는 녀석들은 35cm급 전후의 배스 1~2수 정도였다. 피딩타임에는 크랭크 베이트나 스피너 베이트를 생각했지만 아직 효과적인 것은 프리리그와 다운샷리그였다. 배스 입질이 좋아지는 것은 확실히 수온이 올라가는 오후시간대였다. 깊은 수심대를 작은 웜으로 천천히 액션을 주니 제법 많은 배스의 마릿수 손맛을 볼 수 있었다고 한다.

가을에는 시끄러운 소리로 배스를 깨워라

일교차가 커지면 커질수록 배스들의 입질은 예민해지고, 낚시도 어려워진다. 그렇다고 어렵다고 해서 배스를 낚지 말라는 법은 없다. 부지런히 발품을 팔고, 배스의 생태적 패턴을 파악할 수 있다면, 당신은 이 가을에도 배스 손맛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자료제공 : 유철무 인터넷 카페 파이널캐스팅 매니저, Banax Field Staff)

제공=대한민국 NO.1 낚시채널 FTV(유지환)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