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바다낚시지수] 8월20일 폭염 수온 높아져 속초 앞바다 난류성 어종 갈치떼 발견

[내일의 바다낚시지수] 8월20일 폭염 수온 높아져 속초 앞바다 난류성 어종 갈치떼 발견

2019.08.19. 오후 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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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캐스터]


한반도가 아열대성 기후로 변하면서 연이은 폭염으로 수온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내 최초로 강원도 속초 앞바다에서 난류성 어종인 갈치떼가 발견돼 낚시계를 혼란에 빠뜨리기도 했는데요.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동해 연평균 표층수온이 1.43도 상승했습니다. 이는 전세계 평균 상승온도가 0.49도에 반해 2.8배가량 높은 수치라고 밝히며 그 심각성을 더했습니다.

이런 고수온으로 화요일 바다낚시지수는 곳곳에 나쁨지수가 나타나겠습니다.

먼저 황해입니다. 나쁨 지수를 보이는 두 곳이 눈에 띄는데요. 역시나 높은 수온이 문제입니다. 또 그 외의 곳은 물결이 너무 잔잔해서 입질이 심심할 수 있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어서 고수온과 적조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남해안입니다. 남해안 서부인 전남 여수시 하화도 남측 해역에 붉은 색의 적조띠가 관찰됐는데요. 국립수산과학원에서는 며칠 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 남해동부 연안에는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수온에 예민한 대상어들이 많아서 쉽게 입질이 오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동해안 역시 고수온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화요일은 바람도 초속 8m정도로 캐스팅이 까다로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상도는 폭염도 기승을 부리니까요.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를 하면서 낚싯대를 던져보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제주입니다. 서귀포에서 수온이 29도까지 오르겠는데요. 물결은 0.5m를 웃돌며 약간 일어서 잔잔한 추자도보다는 어류들의 입질이 괜찮겠습니다. 그나마 제주는 따뜻한 곳에서 서식하는 돔 종류가 많아서 다행입니다. 폭염특보도 해제됐으니 가벼운 마음으로 출조 계획 세우시면 되겠습니다. 내일의 바다낚시지수였습니다. [김민지 해양캐스터]

국립해양조사원 조석예보 ARS 1588-9822(문의), 홈페이지(www.khoa.go.kr/onbada)
제공=대한민국 NO.1낚시채널 FTV(염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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