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영곤 프로, 일본 ‘H1그랑프리’ 4전 3위 ‘쾌거’...종합 8위로 결선진출 가능성 높여

양영곤 프로, 일본 ‘H1그랑프리’ 4전 3위 ‘쾌거’...종합 8위로 결선진출 가능성 높여

2019.07.26. 오전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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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곤 프로, 일본 ‘H1그랑프리’ 4전 3위 ‘쾌거’...종합 8위로 결선진출 가능성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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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일관계가 악화되면서 낚시계도 적잖은 충격과 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양영곤 프로가 최근 일본 HI 그랑프리에서 선전해 한국 스포츠 피싱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H1 그랑프리(Hardbait NO.1 GPX)는 일본에서 열리는 배스낚시 대회로 대회 명칭처럼 하드베이트만을 사용하는 역동적이고 공격적인 낚시를 추구한다.

대회는 1년 정규전 6회, 연말 결선 1회 등 총 7회 경기로 구성되고 모든 경기는 해당 호수나 강에서 제공하는 배터리 동력 렌탈보트만 사용할 수 있다.

지난 7월 21일 양 프로는 일본 사가미 호수에서 열린 H1 그랑프리 제4전에 참가해 2마리 합산 3,470g으로 1위 4,250g(3마리), 2위 3,490g(3마리)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현재 종합 성적 8위(전체 276명)에 랭크돼 최종 30명이 겨루는 결선 진출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양영곤 프로, 일본 ‘H1그랑프리’ 4전 3위 ‘쾌거’...종합 8위로 결선진출 가능성 높여

그는 하루 연습 후 수면에서 먹잇 고기를 쫓는 배스를 순간 속임 기법으로 노리는 전략을 세웠으나 경기 당일 수면 먹잇감 추격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아 빠르게 작전을 변경했다.

물 가장자리에서 먹이 사냥을 목격한 후 긍정 무드의 배스만을 대상으로 직접 눈으로 보면서 낚는 ‘사이트 피싱’(sight fishing) 전략을 구사했다.

저크베이트로 배스가 인지하는 가장 먼 거리에서 조심스럽게 호기심을 산 후 다가왔다가 흥미를 잃은 듯한 순간에 돌발적 움직임을 연출해 입질을 유도하는 패턴으로 총 3번의 입질을 받았다.

하지만 두 번째는 랜딩하는 과정에서 뜰채질 실수로 가장 큰 한 마리를 아쉽게 놓쳐 우승은 차지하지 못했다.

양영곤 프로, 일본 ‘H1그랑프리’ 4전 3위 ‘쾌거’...종합 8위로 결선진출 가능성 높여

“올 한해는 일본 경기에 최선을 다해 결선 진출을 이루고 내년에는 중국 리그에 참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에서도 낚시가 스포츠로 당당히 인정받고 이로 인해 진정 전업 프로 낚시인이 탄생할 수 있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제공=대한민국 NO.1 낚시채널 FTV(김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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