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광어(넙치) 최대어 기록 깨지나...영흥도서 110cm, 17kg 대광어 나와

우리나라 광어(넙치) 최대어 기록 깨지나...영흥도서 110cm, 17kg 대광어 나와

2018.05.28. 오전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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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광어(넙치) 최대어 기록 깨지나...영흥도서 110cm, 17kg 대광어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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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6일 토요일 인천 영흥도 정박지(대형 화물선이 정박하는 수심 깊은 물골자리) 부근에서 체장 110cm, 중량 17kg짜리 대광어가 나왔다.

주인공은 김윤근(61세, 서울시 금천구 거주)씨로 물때가 3물인 이날 올스타호(9.77톤, 선장 조민상)을 타고 수심 32m 지점에서 다미끼 리치테일 핑크색 웜으로 입질을 받은 후 10여 분간 사투 끝에 낚는 데 성공했다.

우리나라 광어(넙치) 최대어 기록 깨지나...영흥도서 110cm, 17kg 대광어 나와

김윤근씨는 ”그날 조류는 잘 흘렀지만 물색이 탁해 전체적으로 그렇게 활성도가 좋지 않아 드문드문 나오다가 오후 2시경에 대물 광어 특유의 약한 입질을 받았다“고 말한다.

이어 ”완전히 미끼를 삼키도록 충분히 기다렸다가 챔질을 했는데 처음에는 마치 통발에 걸린 것처럼 묵직했고 전혀 움직임이 없다가 순식간에 차고 나가는 힘이 정말 대단했다“고 덧붙였다.

사실 그는 우리나라 광어 다운샷·참돔 타이라바 낚시 초장기 멤버로 환갑을 훌쩍 넘긴 나이지만 지금도 시즌별로 다양한 장르의 낚시를 왕성하게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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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종전 우리나라 광어 최대어인 2013년 7월 28일 영동루어클럽 회원 최종찬씨가 울진 석호항 앞바다에서 낚은 110cm를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정확한 기록은 낚시최대어 집계를 하는 낚시춘추에서 월간 최대어 심사와 연말 최대어 심사를 통해 오차 보정을 거쳐야 하고 이를 통해 공식 기록으로 인정받게 된다.

한편 종전 2위는 2017년 5월 31일 강릉 앞바다에서 영동루어클럽 회원 황선빈씨가 낚은 107.5cm로 1, 2위 모두 동해안인데 이번에 영흥도 광어가 최대어로 기록되면 대광어의 메카가 동해안에서 서해안으로 바뀌게 되는 것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우리나라 광어(넙치) 최대어 기록 깨지나...영흥도서 110cm, 17kg 대광어 나와

올스타호 조민상 선장은 “영흥도는 대광어의 신흥 메카로 5~6월이 피크 시즌인데 물때나 물색에 맞춰 다양한 컬러와 형태의 웜을 준비해서 사용하면 초보자도 손쉽게 대광어의 손맛을 볼 수 있다”고 귀뜸한다.

제공=대한민국 NO.1 낚시채널 FTV(김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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