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조구업체, 해수부 등업고 중국진출 교두보 마련...2017천진국제낚시박람회 참가 첫 지원

국내 조구업체, 해수부 등업고 중국진출 교두보 마련...2017천진국제낚시박람회 참가 첫 지원

2017.11.06. 오후 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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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구업체, 해수부 등업고 중국진출 교두보 마련...2017천진국제낚시박람회 참가 첫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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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내수 낚시박람회인 ‘2017추계천진국제낚시박람회’가 11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텐진 메이장 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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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박람회는 매년 이른 봄에 이어 여름에 개최되던 것이 중국 내부사정으로 뒤늦게 열리게 됐지만 참가 규모는 오히려 춘계보다 많은 1만여 업체로 이는 낚시 비수기로 업체들이 여유가 생긴 탓이다.

특히 2018년을 두 달 앞두고 열리는 박람회인 만큼 신제품을 통한 내년도 낚시 트렌드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현지 낚시인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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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낚시협회 김정구 공동회장(엔에스 대표)은 중국낚시 시장에 대해 “중국 낚시인구는 약 5천만명 정도로 상당히 큰 시장으로 민물낚시 비중이 압도적이지만 최근에는 루어낚시 인구도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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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중국은 과거 저가 제품을 생산하는 한국의 하청업체를 벗어나 자체 기술력과 브랜드를 앞세워 내수시장 장악은 물론 해외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러한 중국의 급속한 성장 배경에는 정부의 역할도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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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는 낚시를 국가급 스포츠로 그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낚시산업을 국가 주요 육성 분야로 선정해 다방면으로 지원해왔고 서서히 그 결실을 맺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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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2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엔에스(N·S)의 대표이기도한 김정구 회장은 “현재 중국 낚시용품의 질이 상당히 좋아져 거기에 한국기업이 대응하려면 중국 낚시문화를 잘 이해하고 그들이 원하는 제품을 개발해야 한다”면서 “지금 당장은 어려울지 몰라도 장기적으로 승산이 있다”고 힘주어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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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박람회에도 한국 조구업체들의 참여가 활발한데요, 특히 주목할 점은 해양수산부에서 처음으로 참가업체들에게 예산 지원을 해 부담을 크게 줄여 주었다는 것이다.

이번 해수부 지원 참가업체로는 엔에스, 해동조구사, 아피스, 천류, 코러낚시, 신장바이오스, 가미즈, 대흥엔터테인먼트, 톡톡피싱, 디럭스테크놀러지 등 총 10개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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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수산자원정책과 안명호 사무관은 “우리나라 낚시인구가 매년 증가함에 따라 낚시용품 산업도 활성화시킬 필요가 있다”면서 “특히 이번과 같이 해외낚시박람회 지원을 앞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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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5일 해수부 관계자는 한국수산무역협회 한진수 주임과 함께 엔에스 부스에서 참가업체 간담회를 통해 낚시업계의 애로사항을 들어보고 향후 지원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도 가졌다.

사실상 해외낚시박람회 지원 원년을 맞아 해수부와 낚시업계가 머리를 맞대고 지속 가능한 낚시문화를 조성하고 낚시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본격적인 소통을 시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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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해수부의 든든한 지원 약속 후 조문래 주무관은 “낚시 인구가 늘어나는 만큼 쓰레기 문제 등 환경이나 구명조끼 착용 등 안전에도 각별히 신경을 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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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낚시협회 정연화 공동회장(해동조구사 대표)은 “이번 해수부 지원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로 앞으로도 우리나라 조구업체 활성화를 위해서 해외낚시박람회, 특히 중국낚시박람회에 지원을 해준다면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아무쪼록 한국 조구업체들의 대(對) 중국 수출 증대와 더불어 새로운 판로개척에 이번 박람회가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해 본다.

제공=대한민국 NO.1 낚시채널 FTV(김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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