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바다날씨] 11월 15일 대부분 해상 풍랑 예비 특보, 슈퍼문 영향 해수면 높아

[해상캐스터]


11월 14일 내일의 바다낚시지수입니다. 내일 남해동부 등 일부 해상을 제외하고, 대부분 해상에 풍랑 예비특보가 내려졌는데요. 여기에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바다낚시지수는 대체로 나쁨 단계가 예상됩니다.

또 슈퍼문의 영향으로 평소보다 해수면이 높고, 조차도 크게 벌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갯바위 낚시 시 고립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 만조 시각을 잘 확인하셔야겠습니다.

자세한 포인트별 바다낚시지수입니다. 먼저 서해안 가거도는 매우 나쁨, 나머지 포인트는 나쁨 단계를 보이겠습니다. 가거도의 최대파고 2.4m, 상왕등도는 2m로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고요. 전 포인트에서 초속 11m 이상으로 바람도 거세게 불겠습니다. 안전을 위해 서해안의 전 포인트에서 낚시 활동은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남해안 거제도와 욕지도는 나쁨, 신지도와 연도는 보통 단계가 예상됩니다. 나쁨 단계인 거제도와 욕지도는 1m 가까이 물결이 높게 일겠고, 낚싯대를 제대로 가누기 힘들 정도로 바람도 세차게 불겠습니다. 보통 단계인 연도도 한때 파고가 1m로 높게 일 것으로 보여 각별히 유의하셔야겠는데요. 내일은 평소보다 물이 빠르고 높게 차올라 갯바위에 고립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신지도의 고조 시각은 10시 26분, 연도는 09시 28분으로 만조 시각 두세 시간 전에 미리 빠져나오시기 바랍니다.

동해는 전반적인 해황이 좋지 않아 바다낚시지수 나쁨 단계가 예상되는데요. 너울성 파도도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되도록 낚시 활동은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제주도는 서귀포를 제외하고 모두 나쁨 단계가 되겠습니다. 성산포의 최대파고 1m, 추자도는 1.5m로 높겠고, 바람도 초속 14m와 12m로 강하게 불면서 낚시하기에 적합하지 않겠습니다. 보통 단계인 서귀포로 출조 할 경우 만조 시각을 잘 확인하셔야겠는데요. 서귀포의 고조 시각은 10시 13분 314cm가 되겠습니다.

내일 전반적인 해황이 좋지 않은데다 평소보다 물이 빠르고 높게 차오를 것으로 보여 낚시 활동 시 평소보다 더욱 주의를 기울이셔야겠습니다. 늘 안전을 우선시하는 바다낚시 즐기시기 바랍니다. 이상 내일의 바다낚시지수였습니다. [김단비 해양캐스터]

국립해양조사원 조석예보 ARS 1588-9822(문의), 홈페이지 (www.khoa.go.kr)

제공=대한민국 NO.1 낚시채널 FTV(염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