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기 붕어낚시 - 포인트 선정 ① 제방 가까운 곳

배수기 붕어낚시 - 포인트 선정 ① 제방 가까운 곳

2015.05.18. 오후 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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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들은 배수에 아주 민감한 반응을 한다. 금방까지 먹이활동을 활발하게 하여 입질이 이어지다가도 수문을 열어 배수를 하면 금세 긴장하여 입질이 거짓말같이 끊어져 버린다. 이러한 현상은 우리가 낚시를 하면서 흔히 경험하는 현상인데, 큰 저수지의 최상류에서 낚시를 하는데도 수문을 열고나면 곧바로 입질이 끊어지는 현상을 보면 붕어가 배수에 대해서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을 하는지를 실감하게 된다.

따라서 배수 시기에는 포인트 선정에 대해 평소보다 더욱 신경을 써야만 한다. 즉 배수에 따른 붕어의 생태에 맞춰서 선정을 해야 하는데, 그렇다면 어떤 요령이 있을까?

1. 제방 가까운 곳이 유리하다.

배수를 하면 순간적으로 붕어가 긴장을 하게 되고, 떼를 지어서 수심 안정대인 제방 가까이로 이동하여 제한된 활동만을 한다. 그것은 물이 줄어드는데 따른 불안감에 대한 본능적인 생존활동인 것이다. 따라서 배수가 이루어지는 낚시터에서는 붕어들이 주로 운집해있는 제방 가까운 곳을 포인트로 고려하는 것이 유리하다. 특히 배수량이 많을수록 제방 일대 포인트의 중요성은 강조된다.

2. 바닥의 물골을 공략한다.

저수지의 물이 극심하게 빠지면 바닥의 물골이 드러나게 된다. 이때에는 그 물골의 하류 부분을 포인트로 한다. 다만 아직까지도 수심이 유지되는 물이 남아있는 물골이 상류 쪽으로 길게 이어진 곳에서는 중류대를 포인트로 고려하기도 한다. 붕어들은 긴 물골이 있을 경우에는 그 물골을 따라서 중류지대 까지 확산하여 먹이사냥을 나오기 때문이다.

이때에는 수심이 1m 이내로 낮고 수초나 수중턱 등의 특징이 없는 곳이라면 물골의 중심부 를 공략하는 요령이 좋고, 물골 한 부분이 깊이 파여서 소(沼)를 이루는 곳이라면 물골의 경사부분에 찌가 서도록 하는 것이 좋다. 붕어가 물골을 타고 활동을 하더라도 먹이활동은 주로 경사면이나 둔덕지역을 타고 오르내리면서 하기 때문이다.

제공=대한민국 NO.1 낚시방송 FTV(송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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