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록으로 보는 낚시 ①470여년 간 총 71 차례 ‘낚시’ 언급

조선왕조실록으로 보는 낚시 ①470여년 간 총 71 차례 ‘낚시’ 언급

2015.04.24. 오전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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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은 국보 제151호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1997년 지정)이다. 내용은 조선 태조(1392년)로부터 철종(1863년)에 이르기까지 약 470여 년간의 역사적 사실을 편년체로 기록한 책이다.

일시에 편찬된 사서가 아니라 대대로 편찬한 것이 축적되어 이루어진 것이다. 대체로 조선시대에는 왕이 승하하면 다음 왕 때에 임시로 실록청(實錄廳)을 설치하여 전(前) 왕대의 실록을 편찬하는 것이 상례였다.

실록 편찬시 이용되는 자료는 정부 각 기관에서 보고한 문서 등을 연월일순으로 정리하여 작성해둔 춘추관 시정기(春秋館時政記)와 전(前) 왕 재위시의 사관(史官)들이 각각 작성해둔 사초(史草)를 비롯하여, ‘승정원일기’, ‘의정부등록’ 등 정부 주요 기관의 기록과 개인 문집 등이었다. 후세에는 ‘조보 朝報’, ‘비변사등록’, ‘일성록’ 또한 중요 자료로 추가되었다.
1,893권 888책에 달하는 이 방대한 조선왕조의 기록 중 혹시 '낚시’에 대한 내용이 있지 않을까? 낚시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궁금했을 것이다.

반신반의하며 국사편찬위원회에서 만든 조선왕조실록 홈페이지(http://sillok.history.go.kr) 검색창에 ‘낚시’라는 단어를 입력하자 놀라운 결과를 접하게 되었다.

조선시대 때, 그것도 왕과 관련된 내용을 정리한 실록에 ‘낚시’라는 단어가 의외로 많이 언급되었던 것이다.

결과적으로 얘기하면 총 71건으로,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태조(0) | 정종(0) | 태종(1) | 세종(7) | 문종(0) | 단종(0) | 세조(1) | 예종(1) | 성종(10) | 연산군(4) | 중종(9) | 인종(0) | 명종(4) | 선조(4) | 선조수정(2) | 광해군일기(중초본)(1) | 광해군일기(정초본)(1) | 인조(2) | 효종(2) | 현종(0) | 현종개수(0) | 숙종(3) | 숙종보궐정오(0) | 경종(0) | 경종수정(0) | 영조(8) | 정조(8) | 순조(0) | 헌종(0) | 철종(0) | 고종(0) | 순종(0) | 순종부록(0)

태종 때 처음 ‘낚시’라는 단어가 조선왕조실록에서 언급되었고, 성종 때 가장 많은 10건의 기록이 나온다. 그 다음으로는 중종 때 9건, 영조와 정조 때는 8건씩이었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는 다음 기사에서 자세하게 소개하겠다.

제공=대한민국 NO.1 낚시방송 FTV(김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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