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통증, 무조건 MRI 검사 필요한 것 아니다”

“허리통증, 무조건 MRI 검사 필요한 것 아니다”

2018.12.19. 오후 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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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통증, 무조건 MRI 검사 필요한 것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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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PLUS와 ‘허리 통증! 원인은 다양하다?’가 공동 기획한 생활건강 프로그램 ‘헬스플러스라이프(health+Life)’는 12월 15일 토요일 ‘허리 통증! 원인은 다양하다?’ 편을 방송했다.

이번 방송에는 정형외과 전문의 윤용현 원장이 출연했다.

윤 원장은 “MRI는 많은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유용한 도구지만 허리디스크나 척추관 협착증, 천장관절증후군 등을 진단할 때 필수적인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허리디스크는 척추 뼈와 뼈 사이의 구조물인 디스크가 빠져나온 질환이고, 척추관 협착증은 신경이 지나가는 공간 등이 좁아져서 생긴다. 천장관절증후군은 엉치뼈와 엉덩이뼈가 만나는 부위인 천장관절을 지지하는 인대가 약해져서 생기는 척추질환을 말한다.

세 질환 모두 허리 통증을 동반하는데 통증이 나타나는 양상이 조금씩 다르다.

윤 원장은 “일반적으로 천장관절증후군은 급성 외상이나 출산 후에 생기는 경우가 많은 질환으로 인대에 손상이 있기 때문에 오랜 시간 한 자세를 유지하지 못할 때 의심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척추관 협착증의 가장 중요한 증상은 서 있거나 오래 걸으면 허리 통증이 나타나고 허리를 구부리고 앉을 때 편해진다는 것이고, 허리디스크는 다리가 저리거나 허리 통증이 있으며 비교적 젊은 사람들에게서 많이 나타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척추질환의 치료법은 수술보다는 인대강화주사나 도수치료 등 비수술적인 방법을 먼저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YTN PLUS] 강승민 기자, 사진 정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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