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관절염, 젊은 층도 주의해야”

“퇴행성관절염, 젊은 층도 주의해야”

2018.07.11. 오후 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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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행성관절염, 젊은 층도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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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PLUS와 평촌우리병원이 공동 기획한 생활건강 프로그램 ‘헬스플러스라이프’는 지난 7일 '무수혈 인공관절 수술 알아보기' 편을 방송했다.

이번 방송에서는 박광열 평촌우리병원장이 출연해 '퇴행성관절염과 치료법'에 관해 설명했다.

퇴행성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이 노화 등으로 인해 서서히 닳게 되면서 관절을 이루고 있는 뼈와 인대 등에 염증과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박 원장은 “나이가 들수록 관절 주변 근력이 약화되고, 뼈가 약해지면서 퇴행성관절염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젊은 층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젊은 층의 경우, 활발한 야외 활동이나 스포츠 활동 등으로 연골 손상이 반복되면서 퇴행성관절염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젊을 때부터 과도한 운동을 피하는 등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박 원장은 “나이가 들수록 서서히 운동량이 줄면서 근력이 약화되고 체중은 늘어나는데, 이 또한 퇴행성관절염을 부추기는 요소”라며 “중년층부터는 적절한 근력운동과 체중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년층의 경우, 뼈가 약해지면서 퇴행성관절염이 급속도로 찾아온다”며 “골다공증에 대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치료법은 관절염의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초기에는 약물이나 운동을 통해 치료하고, 좀 더 심한 경우에는 관절 내시경 수술이나 줄기세포 치료 등이 진행된다.

박 원장은 “관절뼈가 완전히 상하거나 변형돼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때는 인공관절 수술을 고려하게 되는데, 출혈을 최소화한 ‘무수혈 인공관절 수술’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모든 환자들이 무수혈 수술을 받을 수 있는 건 아니라며 “예를 들어 중증 심혈관계 질환이 있거나 헤모글로빈 수치가 낮은 경우 무수혈로 진행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YTN PLUS] 강승민 기자, 사진 정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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