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층에서도 나타나는 '오십견', 정확한 진단과 치료 받아야"

"젊은층에서도 나타나는 '오십견', 정확한 진단과 치료 받아야"

2018.03.05. 오후 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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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에서도 나타나는 '오십견', 정확한 진단과 치료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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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PLUS와 메드렉스병원이 공동 기획한 생활건강 프로그램 ‘헬스플러스라이프’는 지난 3일 ‘어깨 건강의 적신호, 오십견 극복하기’ 편을 방송했다.

이번 방송에서는 양혁재 메드렉스병원장이 출연해 오십견에 관해 설명했다.

정확한 진단명은 ‘유착성 관절낭 염증’으로, 대개 특별한 원인 없이 팔과 어깨 관절 사이에 있는 관절낭이라는 물주머니에 염증이 생겨 쪼그라드는 질환이다.

양 원장은 “본격적으로 노화가 시작되는 50대 이상 연령층에서 주로 발생해 ‘오십견’이라 불리게 됐지만 최근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 등의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젊은 연령층에서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관절낭이 쪼그라들고 유착이 생기면서 점점 어깨 관절의 운동 범위가 제한되고 통증이 나타나게 된다.

오십견은 단순한 어깨 결림 증상과 헷갈릴 수 있는데, 오십견을 의심해볼 수 있는 몇 가지 증상이 있다.

우선, 팔을 굽힌 상태에서 들어 올릴 때 어깨가 함께 올라가면 오십견일 가능성이 있다. 또한 팔을 굽힌 상태에서 회전시킬 때 어깨가 함께 돌아가는지 확인해보면 된다. 두 팔을 머리 위로 들어 올릴 때 어깨 위로 올라가지 않아도 오십견을 의심해봐야 한다.

치료는 대부분 어깨 관절이 굳지 않도록 약물 치료와 도수, 재활 치료를 기본으로 하며 주사 치료가 병행되기도 한다.

양 원장은 “특히 도수치료는 가장 대표적인 비수술적 치료법”이라며 “스스로 운동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는데 물리치료사의 도움으로 관절낭을 조금씩 이완시켜서 원래 기능을 되찾게 하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양 원장은 또 “오십견이 의심된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게 좋고, 오십견 진단 후에는 단순 마사지를 통해 일시적으로 개선하려고 하지 말고 도수치료나 재활치료 등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YTN PLUS] 강승민 기자, 사진 정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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