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땀나고 6개월 이상 체중 감소, 림프종 의심”…진단과 치료법은?

“계속 땀나고 6개월 이상 체중 감소, 림프종 의심”…진단과 치료법은?

2017.12.06. 오후 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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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땀나고 6개월 이상 체중 감소, 림프종 의심”…진단과 치료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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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PLUS와 삼성서울병원이 공동 기획한 생활건강 프로그램 ‘헬스플러스라이프’는 지난 2일 '대표적인 혈액암, 림프종의 진단과 치료법은?' 편을 방송했다.

이번 방송에서는 김석진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가 출연해 ‘림프종’에 관해 설명했다.

김 교수는 “임파선암이라고도 불리는 림프종은 대표적으로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에 있는 림프조직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면역 기능에 관여하는 림프조직의 세포가 암세포로 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보통 50~60대 연령층에서 발병하고 뚜렷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증상은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에 혹으로 나타나거나 전신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도 많다.

김 교수는 "발열이 계속되거나 자고 나면 옷이 흠뻑 젖어있을 정도로 땀이 나거나 원인이 없이 체중이 감소될 때 림프종을 의심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체중 감소의 경우 6개월 이상 이유 없이 지속되는데, 이는 몸 안의 림프종 때문에 생긴 2차 증상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림프종에 대한 진단은 조직검사를 통해 이루어진다. 또, 림프종은 대표적인 혈액암이기 때문에 골수를 침범할 확률이 적지 않아 골수 검사가 필요하며, 다른 장기에 전이가 됐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CT 검사 등도 필요하다.

김 교수는 “림프종 세포가 다른 장기로 전이될 가능성이 높아 1차적으로는 병기에 관계없이 항암치료를 하는 것이 원칙이며 필요한 경우 방사선 치료를 병행한다”고 설명했다.

또, 림프종이 재발하거나 1차 치료에 실패한 환자들에게 재발 방지 목적으로 자가 조혈모세포이식을 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YTN PLUS] 강승민 기자, 사진 정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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