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방송에서는 이경숙 레아 산부인과 원장이 출연해 자궁질환과 하이푸 치료에 관해 설명했다.
‘자궁근종’은 자궁 안 근육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생긴 양성종양이고, ‘자궁선근증’은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의 근육층에서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질환을 말한다.
이 원장은 “자궁 자체를 적출하는 자궁 적출 수술이나 복강경을 이용한 자궁근종 절제술 등이 있는데, 임신을 앞둔 미혼 여성의 경우 자궁을 보존하면서 자궁근종 조직만 없애는 비수술적 치료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고강도 초음파를 특정 부위에 집중시켜 종양을 괴사시키는 ‘하이푸’ 치료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하이푸 치료 시에는 정확한 MRI 영상 분석이 중요하다. 이 원장은 “정확한 분석이 안전한 치료를 가능하게 하기 때문”이라며 “이전에는 자궁근종을 초음파를 통한 위치에 따라 3가지로 분류했으나 최근에는 보다 정교한 MRI를 통해 7가지 형태로 분류한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또 “정밀한 판독을 통해 치료받아야 할 부위 적재적소에 초음파를 조사하기 때문에 주변 장기들의 피해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하이푸 시술은 의료진의 숙련도가 중요하고 자궁질환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하이푸 치료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닌 만큼 병원에서 충분히 상담 받은 후에 치료법을 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YTN PLUS] 강승민 기자, 사진 정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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