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질환과 하이푸 시술, 정확한 MRI 영상 분석 중요”

“자궁질환과 하이푸 시술, 정확한 MRI 영상 분석 중요”

2017.11.29. 오후 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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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질환과 하이푸 시술, 정확한 MRI 영상 분석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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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PLUS와 레아 산부인과가 공동 기획한 생활건강 프로그램 ‘헬스플러스라이프’는 지난 25일 ‘자궁질환의 비수술적 치료법, 하이푸 시술이란?’ 편을 방송했다.

이번 방송에서는 이경숙 레아 산부인과 원장이 출연해 자궁질환과 하이푸 치료에 관해 설명했다.

‘자궁근종’은 자궁 안 근육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생긴 양성종양이고, ‘자궁선근증’은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의 근육층에서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질환을 말한다.

이 원장은 “자궁 자체를 적출하는 자궁 적출 수술이나 복강경을 이용한 자궁근종 절제술 등이 있는데, 임신을 앞둔 미혼 여성의 경우 자궁을 보존하면서 자궁근종 조직만 없애는 비수술적 치료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고강도 초음파를 특정 부위에 집중시켜 종양을 괴사시키는 ‘하이푸’ 치료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하이푸 치료 시에는 정확한 MRI 영상 분석이 중요하다. 이 원장은 “정확한 분석이 안전한 치료를 가능하게 하기 때문”이라며 “이전에는 자궁근종을 초음파를 통한 위치에 따라 3가지로 분류했으나 최근에는 보다 정교한 MRI를 통해 7가지 형태로 분류한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또 “정밀한 판독을 통해 치료받아야 할 부위 적재적소에 초음파를 조사하기 때문에 주변 장기들의 피해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하이푸 시술은 의료진의 숙련도가 중요하고 자궁질환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하이푸 치료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닌 만큼 병원에서 충분히 상담 받은 후에 치료법을 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YTN PLUS] 강승민 기자, 사진 정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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