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측만증, 정확한 진단과 치료법 선택 중요

척추측만증, 정확한 진단과 치료법 선택 중요

2017.10.16. 오후 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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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측만증, 정확한 진단과 치료법 선택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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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PLUS와 서울아산병원이 공동 기획한 생활 건강 프로그램 ‘헬스플러스라이프’는 지난 14일 '상태에 따른 치료법 선택이 중요한 척추 측만증 알아보기' 편을 방송했다.

이번 방송에서는 이춘성 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출연해 척추측만증에 대해 설명했다.

이 교수는 “흔히 운동부족이나 나쁜 자세, 무거운 책가방 등을 척추측만증의 원인으로 알고 있는데 실제로 척추측만증의 85~90%가 원인을 알 수 없는 ‘특발성 측만증’”이라고 말했다.

척추측만증은 척추가 알파벳 S자로 굽어있는 상태를 말하는데, X-ray 검사를 통해 척추가 정상 척추에 비해 옆으로 10도 이상 휘어 있는 경우에 척추측만증이라 진단한다.

스스로 척추측만증을 진단하는 법도 있다. 곧게 선 자세에서 허리를 앞으로 숙였을 때 한 쪽 등이나 허리가 튀어 나왔거나 돌출된 부위가 있다면 척추측만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또, 평소 거울을 보다가 좌우 가슴 크기가 다른 것을 보고 측만증이 발견되기도 하고, 증상이 심하면 척추가 휜 것이 육안으로 분명히 드러난다.

치료는 크게 관찰, 보조기 치료, 수술 등 세 가지로 구분한다. 일반적으로 척추가 휜 정도가 20도 미만인 경우는 특별한 치료 없이 3~6개월마다 정기적인 관찰이 이루어진다. 보조기 치료는 휜 정도가 25도 이상인 경우, 성장기 환자에게만 권한다.

이 교수는 “척추 측만증 수술 치료는 최소 40도 이상 휘어진 경우에 한다”며 “나사못을 삽입해 척추를 교정하고 뼈 이식을 통해 교정을 유지하는 유합술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이처럼 수술만이 해결책은 아니므로 치료 경험이 많은 의료진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아 치료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YTN PLUS] 강승민 기자, 사진 정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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