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적 회복 빠른 자궁질환 치료법 ‘하이푸’, 시술 가능한 경우는?

비교적 회복 빠른 자궁질환 치료법 ‘하이푸’, 시술 가능한 경우는?

2017.09.04. 오후 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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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회복 빠른 자궁질환 치료법 ‘하이푸’, 시술 가능한 경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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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PLUS와 앙즈로여성병원이 공동 기획한 생활 건강 프로그램 ‘헬스플러스라이프’는 지난 2일 ‘가임기 여성에게 흔한 자궁질환, 하이푸 시술 알아보기’ 편을 방송했다.

이번 방송에서는 박덕련 앙즈로여성병원장이 출연해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에 대해 설명했다.

박 원장은 “자궁근종은 자궁을 대부분 이루고 있는 평활근에 생긴 양성종양 질환으로, 크기나 위치에 따라 임신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자궁선근증은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의 근육층 내로 자라 자궁벽이 두꺼워지고 자궁이 커지는 질환”이라고 말했다.

박 원장은 “자궁근종‧자궁선근증은 늦게 발견하거나 방치할 경우 난임이나 유산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정기검진을 통해 조기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치료법으로는 개복수술, 복강경 수술, 약물 요법, 하이푸 등이 있다.

박 원장은 “기존에는 자궁을 적출하는 자궁절제술이나 수술로 병변 부위를 제거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갈수록 발병 연령대가 낮아지면서 자궁 보존의 필요성이 커지는 만큼 비교적 부담이 덜한 하이푸 시술을 시행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이푸 시술은 돋보기로 태양열을 모아 종이를 태우는 것과 같은 원리로 인체에 무해한 고강도 초음파를 병변 부위에 집속시켜 자궁근종, 자궁선근증을 괴사시키는 치료법이다.

박 원장은 그러나 하이푸 시술이 모든 경우에 효과적일 수는 없다며 “임신 중이거나 모유 수유중인 경우, 근종의 크기가 1cm 이하로 너무 작은 경우 하이푸 시술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YTN PLUS] 강승민 기자, 사진 정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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