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럼증, 정확한 진단과 빠른 치료 중요!"

"어지럼증, 정확한 진단과 빠른 치료 중요!"

2017.08.16. 오후 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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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럼증, 정확한 진단과 빠른 치료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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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PLUS와 분당서울대병원이 공동 기획한 생활 건강 프로그램 ‘헬스플러스라이프’는 지난 12일 '흔하게 발생하지만 방치하면 위험! 어지럼증 알아보기' 편을 방송했다.

이번 방송에서는 김지수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가 출연해 어지럼증에 관해 설명했다.

귀에서 생긴 문제로 인한 어지럼증을 ‘말초성 어지럼증’, 뇌에서 문제가 생겨 나타나는 어지럼증을 ‘중추성 어지럼증’이라 한다.

김 교수는 “중추성 어지럼증의 경우, 뇌의 평형기관에 문제가 생긴 것인데 뇌졸중이나 뇌혈관질환, 뇌종양 등이 어지럼증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두 가지 외에도 우리 몸의 중심을 잡아주는 평형기능이나 몸의 혈압을 일정하게 유지시켜주는 자율신경계기능에 이상이 있을 때, 혹은 우울증의 한 증상으로 어지럼증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속귀의 문제로 어지럼증이 나타나는 가장 흔한 질환으로 ‘이석증’이 있다. ‘이석증’이란 귓속에서 머리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이석’이라는 작은 돌이 반고리관으로 잘못 들어가게 돼 어지럼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한다.

김 교수는 “머리 위치를 순차적으로 바꿔서 이석을 원래 위치로 되돌리는 ‘이석정복술’로 대부분 치료할 수 있다”면서 “수술 후에 바로 고개를 숙이거나 젖히면 이석이 다시 빠져나올 수 있기 때문에 1~2시간 정도 안정된 상태를 유지해주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김 교수는 “어지럼증이 나타나는 이유가 다양한 만큼 전문의를 통해 정확한 진찰과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또 “어지럼증이 심한 경우 속이 메스껍다거나 구토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는데 구토가 반복되는 경우 조금씩 물을 마시면서 수분을 보충해줘 2차적인 문제를 예방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YTN PLUS] 강승민 기자, 사진 정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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