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볼륨을 자꾸 높이게 돼요” 난청 의심…보청기로 개선

“TV 볼륨을 자꾸 높이게 돼요” 난청 의심…보청기로 개선

2017.04.05. 오후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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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볼륨을 자꾸 높이게 돼요” 난청 의심…보청기로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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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PLUS와 조은소리보청기가 공동 기획한 생활 건강 프로그램 ‘헬스플러스라이프’는 지난 1일 ‘올바른 보청기 사용을 통한 난청 치료법’ 편을 방송했다.

'난청'이란 보통 크기의 말소리를 인지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주변 사람들보다 TV나 라디오 소리를 크게 듣는 경우, 여성과 아이들의 말소리를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거나 대화 중 자주 되묻는 경우에 난청을 의심해볼 수 있다. 또, 귀에서 소리가 나는 이명증이 지속되는 경우 역시 난청의 전조 증상으로 볼 수 있다.

이정학 청각학 박사(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총장)는 “외이 또는 중이의 문제로 인한 ‘전음성 난청’은 대부분 의학적 치료를 할 수 있지만 달팽이관 또는 청신경의 문제에 기인한 감각신경성 난청은 의학적 치료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박사는 “감각신경성 난청은 보청기와 청능훈련을 통해서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청기는 안경과 마찬가지로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기본적으로 양쪽 귀에 착용하여 균형을 잡아줘야 한다. 하지만 본인의 청력특성과 사용 환경에 맞지 않으면 오히려 가까운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보청기재활 전문교육을 받은 ‘청능사(audiologist)’의 전문적 상담과 보청기 평가를 받아야 한다.

이 박사는 “듣기에 편안한 범위, 말소리 인지력, 공간 지각력 등을 고려해 주파수별 소리크기와 증폭 범위를 미세하게 조절하고, 증폭된 소리에 적응하는 훈련 과정을 거친다”고 설명했다.

이 박사는 또 “소음, 담배, 술 등은 난청을 악화시킬 수 있다”면서 “평소 이어폰 볼륨을 지나치게 높여 듣거나 오랫동안 듣는 것을 피하고 오랜 시간 소음에 노출된 경우에는 하루나 이틀 정도 시끄러운 환경을 피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YTN PLUS] 강승민 기자, 사진 정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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