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다 컥!’…만성피로, 심혈관 질환 부르는 ‘수면무호흡증’, 치료는?

‘코골다 컥!’…만성피로, 심혈관 질환 부르는 ‘수면무호흡증’, 치료는?

2017.03.13. 오후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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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골다 컥!’…만성피로, 심혈관 질환 부르는 ‘수면무호흡증’, 치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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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PLUS와 에덴텍이 공동 기획한 생활 건강 프로그램 ‘헬스플러스라이프’는 지난 11일 '편안한 수면을 위한 코골이 치료, 구강 내 장치란?' 편을 방송했다.

잠을 충분히 잤는데도 피로감이 계속되거나 아침에 일어났을 때 머리가 아프고 어지러운 증상이 지속된다면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차승라 분당 토론토치과 원장은 “코골이는 숨을 쉴 때 공기가 폐로 전달되는 통로인 기도가 좁아져 소리가 난다”며 “이보다 기도가 더 좁아지면 잠을 잘 때 몇 초 이상 숨을 쉬지 않는 ‘수면무호흡증’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수면무호흡증은 뇌에 산소가 공급되지 않아 고혈압, 심근경색증 등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잠을 잘 때는 옆으로 눕고 베개를 목 안쪽 깊이 넣어 공기가 잘 통하도록 공기의 길을 열어주는 것이 좋다. 흡연과 음주는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을 악화시키므로 자제해야 한다.

또, 수술을 하거나 강한 바람을 콧속으로 넣어주는 양압기, 구강 내 장치를 통해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차 원장은 “구강 내 장치는 치아 위와 아래에 마우스피스를 끼워 턱과 혀를 앞으로 당겨 기도를 넓히고, 주변 근육을 안정시키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차 원장은 또 “이 경우 식약처 허가를 받은 의료 장치인지 살펴야 하고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에게 상담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YTN PLUS] 강승민 기자, 사진 정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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