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계 위협하는 ‘승부 조작’, 처벌과 신고는 어떻게?

스포츠계 위협하는 ‘승부 조작’, 처벌과 신고는 어떻게?

2016.12.17. 오후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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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계 위협하는 ‘승부 조작’, 처벌과 신고는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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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PLUS와 (주)케이토토가 공동 기획한 생활 건강 프로그램 ‘헬스플러스라이프’는 오늘(17일) ‘검은 그림자의 유혹, 승부조작과 불법 스포츠 도박 알아보기’ 편을 방송했다.

최근 프로 야구 선수들이 승부조작에 연루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한국프로야구계에 큰 충격파를 던졌다. 큰 틀에서 보면 프로 농구와 프로 축구에 이은 프로 스포츠 전반에 걸친 도박이 부패의 사슬로 엮여 있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이희갑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공정문화팀 전문위원은 "속임수를 통해 공정한 경기를 방해한 사람 등 승부조작에 가담한 사람들은 생각보다 강도 높은 처벌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은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서 베팅만 해도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되며 승부조작에 가담하거나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면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7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고 경고했다.

이 위원은 “불법 스포츠 도박이나 승부 조작을 뿌리 뽑기 위해서는 스포츠 정신의 초심이 중요하다는 내용의 인성 교육이나 홍보, 적극적인 신고 정신이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는 클린스포츠 통합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발견하면 1899-1119번으로 전화해 주소를 신고하면 된다. 해외 사이트도 접수가 가능하다.

이 위원은 “스포츠 정신을 잃게 되면 스포츠 산업 전체가 무너지게 된다는 것을 알고 부정행위에 대한 공동책임 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YTN PLUS] 강승민 기자, 사진 정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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