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중독, 스스로 인정하고 치료 받아야

도박 중독, 스스로 인정하고 치료 받아야

2016.12.03. 오후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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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 중독, 스스로 인정하고 치료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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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PLUS와 (주)케이토토가 공동 기획한 생활 건강 프로그램 ‘헬스플러스라이프’는 오늘(3일) ‘전문 상담을 통해 도박 중독에서 벗어나기!’ 편을 방송했다.

대부분 호기심으로 처음 도박에 발을 들이지만 우연히 큰돈을 따게 되면 순간의 흥분과 성취감으로 빠져들어 횟수나 베팅 액수가 점차 늘어나게 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전영민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부장은 올해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우리나라 성인의 약 5%인 197만 명이 도박 중독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전 부장은 “스스로 도박중독자임을 인정하지 못 하는 경우가 많으며 사회적 인식이나 부끄러움 때문에 대부분의 중독자들이 도박 중독 치료를 결심하는 데 어려움을 느낀다”고 지적했다.

전 부장은 “스스로 중독자임을 인정하고 치료를 받기로 결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에서는 도박중독자가 쉽게 상담받을 수 있도록 하루 24시간, 1년 365일 전화 상담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에서는 도박 충동을 관리하는 ‘동기 강화 상담 프로그램’과 도박 때문에 생긴 가족 간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가족 치료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다.

전 부장은 “도박 중독을 치료할 때 가족의 역할도 중요하다”며 “도박 중독의 전조증상이 보이면 그 가족들이 먼저 관리센터를 통해 상담을 받고, 중독자가 도박 치료를 결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YTN PLUS] 강승민 기자, 사진 정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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