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 초기 증상 어떻게 알 수 있을까?

허리디스크, 초기 증상 어떻게 알 수 있을까?

2016.09.12. 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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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디스크, 초기 증상 어떻게 알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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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디스크는 척추 뼈 사이에 있는 물렁뼈의 일종인 디스크가 튀어나와 척추 신경을 건드려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허리디스크 환자는 지난 2010년 172만 명에서 2015년 208만 명으로 20% 이상 증가했다.

조성태 강남초이스정형외과병원 원장은 “좌식 생활에 익숙하고 컴퓨터나 스마트폰 사용이 잦을 경우 허리디스크 질환을 일으킬 수 있고, 가족력 등 유전적인 요소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디스크 질환 초기에는 약물이나 주사를 이용하거나 물리치료로 치료한다. 악화되면 신경 성형술로 치료하며, 이것이 효과가 없을 경우에는 고주파 열을 이용하거나 절개 수술을 해야 한다.

조 원장은 “고주파 열 치료는 절개 없이 바늘을 디스크 안에 넣고 열을 이용해 디스크를 치료하는 방법으로 합병증이나 재발의 위험이 적다”고 말했다.

조 원장은 “전체 환자 중 90~95% 정도는 수술이 필요 없지만 심한 경우에는 디스크를 잘라내는 수술을 하게 된다”며 “절개로 인한 후유증이나 부작용이 따르고, 재발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환자들이 기피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디스크 질환 초기 치료가 중요한데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디스크 질환의 증상은 허리 통증과 함께 다리가 아프고 저린 것이다.

조 원장은 “누울 때 통증이 없다면 디스크 질환일 가능성이 줄어든다. 반면 통증 때문에 10분 이상 앉아있기 힘들다면 디스크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며 “즉시 진단을 받고 필요할 경우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YTN PLUS] 강승민 기자, 사진 정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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