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신경 손상하는 ‘후종인대 골화증’, 정확한 진단이 관건

척추신경 손상하는 ‘후종인대 골화증’, 정확한 진단이 관건

2016.08.16. 오후 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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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신경 손상하는 ‘후종인대 골화증’, 정확한 진단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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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PLUS와 우리들병원이 공동 기획한 생활 건강 프로그램 ‘헬스플러스라이프’는 지난 13일 ‘정확한 진단과 발 빠른 치료가 중요한 후종인대 골화증’ 편을 방송했다.

직장인 김 씨는 목과 허리 통증으로 고생해 왔다. 팔과 다리에 저림 증상까지 심해지자 ‘목 디스크’라 여겨 병원을 찾았다. 하지만 김 씨의 병명은 척추신경에 이상이 생긴 ‘후종인대 골화증’이었다.

후종인대 골화증은 목 척추 뒤에 있는 후종인대에 변형이 생기면서 척수 신경을 압박해 생기는 질환이다.

금한중 우리들병원 신경외과 전문의는 “후종인대가 두꺼워지거나 울퉁불퉁해지면서 신경장애를 일으킨다”며 “팔이 저리는 목 디스크와 달리 목과 등, 허리 통증은 물론 팔, 다리가 저리고 힘이 빠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증상에 비추어 후종인대 골화증이 우려될 경우, 척추 신경과 근육 손상을 줄이기 위한 정확한 진단과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

금 전문의는 "약물이나 물리치료가 기본이지만 증상이 심한 경우 5단계의 정밀 진단 검사를 거쳐 후종인대의 두꺼워진 부분을 잘라내는 수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 전문의는 정밀 진단 검사에 대해 “우선 환자의 증상이나 X-ray 검사를 통해 1차 확인을 하고, 이후 MRI검사와 CT검사, 비침습적 척수 신경조영술 검사, 척추근력 검사 등을 한다”고 설명했다.

금 전문의는 또 “목 뼈 건강을 위해서는 평소 운동과 바른 자세가 필수”라며 “컴퓨터나 스마트 폰을 사용할 때 고개를 많이 숙이지 않고 눈높이에 맞추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YTN PLUS] 취재 공영주 기자, 사진 정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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