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약할수록 협심증 주의해야”

“술 약할수록 협심증 주의해야”

2016.08.06. 오후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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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약할수록 협심증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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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PLUS와 한양대구리병원이 공동 기획한 생활 건강 프로그램 ‘헬스플러스라이프’는 오늘(6일) ‘알코올 분해효소 중 하나인 ALDH2와 협심증의 관계는?’ 편을 방송했다.

협심증이란 심장으로 가는 혈관이 좁아져서 심장에 공급되는 혈액의 양이 줄면서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강보승 한양대구리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협심증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가슴을 조이거나 누르는 듯한 답답함과 전신에 힘이 빠지는 무력감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강 교수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을 앓거나 흡연자, 비만 환자들이 조심해야 하며 특히 알코올 분해 효소인 ‘ALDH2(알데히드 분해효소)’의 기능이 약한 사람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ALDH2(알데히드 분해효소)’는 알코올을 분해하는 중요한 효소로 협심증 등 심장 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 교수는 “알코올을 조금만 섭취해도 얼굴이 빨개지는 사람들은 대체로 ALDH2 효소의 기능이 약한 것을 의심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협심증의 치료 방법은 혈관의 수축 정도에 따라 달라지며 대부분 약물 요법을 사용하지만, 심한 경우 혈관 확장 수술을 통해 치료해야 한다.

강 교수는 또 “기름진 음식을 줄여 비만을 억제하고 담배를 끊는 등 생활습관 개선이 협심증 예방에 긴요하다”고 말했다.


[YTN PLUS] 취재 강승민 기자, 사진 정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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