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잠 설치게 하는 ‘강직성 척추염’, 원인은 무엇일까?

밤잠 설치게 하는 ‘강직성 척추염’, 원인은 무엇일까?

2016.06.13. 오후 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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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잠 설치게 하는 ‘강직성 척추염’, 원인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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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PLUS와 한양대구리병원이 공동 기획한 생활 건강 프로그램 ‘헬스플러스라이프’는 지난 11일 ‘척추 관절에 염증이? 조기 치료가 중요한 강직성 척추염 알아보기’ 편을 방송했다.

강직성 척추염이란 면역계 이상으로 척추에 염증이 생겨 허리나 엉덩이에 지속적인 통증이 발생하면서 척추가 굳어버리는 류마티스 질환의 일종이다.

방소영 한양대구리병원 교수는 “일반적인 디스크나 퇴행성 변화로 오는 허리통증은 대부분 무리한 활동이 반복되면서 그 후유증으로 나타난다. 반면에 강직성 척추염은 밤에 잘 때는 물론 아침에 일어날 때에 통증을 느끼며 오랜 휴식을 취하면 오히려 통증이 더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다”라고 설명했다.

강직성 척추염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특정 유전자와 깊은 연관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부모가 강직성 척추염을 앓는다고 해서 자식에게 유전되는 병은 아니다.

방 교수는 “유전 인자가 중요한 작용을 하지만 흡연 등 여러 가지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병이지 자식에게 반드시 유전되는 유전병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방 교수는 또 “치료시기를 놓쳐 관절의 변형이 이미 일어난 경우, 약물 치료로는 회복이 어렵다”며 “무엇보다도 척추 관절의 변형이 일어나기 전에 조기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YTN PLUS] 취재 강승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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