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빠지는 ‘어깨탈구’, 정확한 진단 필수

어깨 빠지는 ‘어깨탈구’, 정확한 진단 필수

2016.05.12. 오후 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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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빠지는 ‘어깨탈구’, 정확한 진단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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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PLUS와 CM충무병원이 공동 기획한 생활 건강 프로그램 ‘헬스플러스라이프’는 지난 7일 ‘운동하다 삐끗, 어깨 탈구 알아보기’편을 방송했다.

운동을 즐기는 대학생 최 씨(22)는 최근 심한 어깨통증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어깨 탈구’ 진단을 받았다.

어깨탈구는 어깨 관절이 원래의 위치에서 벗어나 빠지는 질환으로, 어깨 관절이 한 번 빠지면 반복적으로 탈구되는 ‘재발성 어깨탈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상훈 CM충무병원 원장은 “재발성 어깨탈구는 부상으로 인한 ‘외상성 탈구’와 특별히 다친 적이 없어도 어깨가 빠지는 ‘비외상성 탈구’로 나뉠 수 있다”며 “전혀 다른 질환이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에 따른 치료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어깨탈구는 심한 통증을 동반하고, 탈구와 함께 신경이나 혈관이 손상될 때는 어깨 이하의 팔 부위에 감각 이상이 생기거나 운동 장애가 올 수 있다.

또, 재발성 탈구의 경우 특정 자세에서 통증이 생기거나 어깨가 빠질 것 같은 불안정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 원장은 “외상에 의한 어깨탈구의 경우 항상 수술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인대가 찢어지거나 뼈가 손상되면 수술이 필요하다”며 “비수술적 치료로는 주사와 물리치료, 체외 충격파 등의 통증 치료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또, “선천적으로 어깨를 잡아주는 인대가 유연해 어깨가 자주 빠지는 경우에는 물리치료로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며 “비외상성 어깨탈구는 어깨를 잡아주는 근육을 강화해 탈구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어깨가 자주 빠지는 경우에는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YTN PLUS (healthpluslife@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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