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화된 식습관, ‘궤양성 대장염’ 부른다”

“서구화된 식습관, ‘궤양성 대장염’ 부른다”

2016.04.06. 오후 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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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화된 식습관, ‘궤양성 대장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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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PLUS와 삼성서울병원이 공동 기획한 생활 건강 프로그램 ‘헬스플러스라이프’는 지난 2일 ‘만성 염증성 장 질환, 궤양성 대장염 치료법은?’ 편을 방송했다.

궤양성 대장염은 주로 북미 지역과 북유럽 등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아시아 지역, 특히 우리나라에서도 서구화된 식습관 등으로 궤양성 대장염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궤양성 대장염은 대장 점막에 심한 염증이 생기는 만성 질환이다. 특히 혈변이 나오고 복통과 설사가 잦으면 일단 의심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세균에 의한 질환은 아니며 면역학적 이상에 의해 생기기 때문에 전염성은 없다.

김영호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전문의는 "궤양성 대장염은 유전적인 이유 등으로 장내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아직 특별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전문의는 “궤양성 대장염 환자들의 장내 세균은 일반 사람들과는 조금 다르다"며 "장내 염증을 방치하면 궤양성 대장염으로 발전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궤양성 대장염 환자들도 아기를 갖고 출산할 수 있지만 염증이 심하면 이 기간 동안 임신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김 전문의는 조언했다.

김 전문의는 “궤양성 대장염을 예방하려면 기름지거나 자극적인 음식, 인스턴트식품 섭취를 피하고 채소, 과일 등 가공하지 않은 천연식품이 좋다"며 "평소 적당한 운동을 해야하고 과도한 음주나 흡연은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YTN PLUS (healthpluslife@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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