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건강검진'으로 질병 위험성 차단한다

'맞춤형 건강검진'으로 질병 위험성 차단한다

2016.02.22. 오전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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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건강검진'으로 질병 위험성 차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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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3대 사망 질병으로 뇌졸중, 심근경색증, 암이 꼽힌다. 이 질병들은 모두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다.

평소 건강검진의 중요성은 잘 알지만, 건강검진 종류에 대해서는 대부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인천 나은병원 하헌영 원장은 “자신의 나이나 가족력 등을 고려해 맞춤형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중년층은 성인병 등 만성질환과 암에 대비한 건강 검진을 받아야 한다. 하 원장은 “중년층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성인질환에 쉽게 노출되고 음주나 흡연으로 인해 암 발병 위험이 커진다”고 강조했다.

하 원장은 “육식위주의 식습관과 음주 문화로 대장암이 크게 늘었다”며 “발견은 쉽지만 전이가 잘 되는 대장암의 특성 상 조기 발견이 중요하기 때문에 상태에 따라 1년에서 5년까지 주기적으로 검사받는 게 좋다”고 말했다.

여성들은 유방암 발병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지만, 자가 진단이 어렵기 때문에 유방암 검진 촬영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하 원장은 “유선조직이 과밀하게 있어 종양이 쉽게 발견되지 않는 치밀 유방의 경우 초음파를 이용한 상세한 정밀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몇 년 전, 영화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유전자 암 진단을 통해 가족력이 있는 유방암 발병 가능성을 미리 대비하기 위해 유방절제술을 받은 사실을 고백해 화제를 일으켰다. 이에 대해 하 원장은 “유전자 검사는 질환의 발생 가능성을 미리 알 수 있다는 게 특징이므로 가족력 등을 잘 파악해 사전 검사를 받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YTN PLUS (healthpluslife@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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