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앉아 있을 수 없어요” 허리디스크 올바른 진단법과 치료법

“오래 앉아 있을 수 없어요” 허리디스크 올바른 진단법과 치료법

2016.02.04. 오후 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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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앉아 있을 수 없어요” 허리디스크 올바른 진단법과 치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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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인 김 씨(29)는 오래 앉아 있기 힘들 정도로 허리가 아파 병원을 찾았다. 김 씨는 ‘허리디스크’라는 진단을 받았다.

‘허리디스크’의 정확한 명칭은 ‘요추 추간판 탈출증’이다. 흔히 디스크라 불리는 ‘추간판’은 탄력성이 뛰어나 외부로부터의 물리적 충격을 완화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이것이 잘못된 자세나 외부 충격 등으로 인해 튀어나오게 되면 신경이 눌리고 염증이 생겨 요통이 발생한다.

전수기 바른병원(서울 신길동)원장은 “최근 디지털 환경에 따라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허리디스크 환자도 크게 늘어났다”고 말한다.

올바르지 않은 자세를 오래 지속하면 척추가 비틀어진 상태로 압박을 받게 되며 이때, 디스크가 눌리면서 허리통증을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

전 원장은 “정상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통증이 심하게 나타나는 경우 외에는 허리디스크 증상의 정도와 발생 기간 등에 따라 대부분 비수술적인 치료로 충분히 증상 개선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전 원장은 “최근에 특히 각광을 받고 있는 시술로는 컴퓨터 영상장치를 통해 특수바늘로 염증 부위에 약물을 주사하는 치료법과 내시경으로 탈출된 추간판만 제거하는 ‘척추 감압술’ 등이 있다”고 말했다.

전 원장은 “이러한 비수술적 치료는 보다 정교한 기술이 필요하므로 시술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에게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 전 원장은 “허리디스크는 허리 통증이 단순 근육통처럼 이따금씩 나타날 수 있어 진단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YTN PLUS (healthpluslife@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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