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코 막힘, '비중격 교정술'로 개선한다

계속되는 코 막힘, '비중격 교정술'로 개선한다

2015.11.30. 오전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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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코 막힘, '비중격 교정술'로 개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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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건조하고 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비염 등 코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중 코 막힘은 두통이나 수면장애 등을 초래해 생활에 지장을 준다.

비염 증상 때문인 줄 알았던 코 막힘이 치료 후에도 계속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 코의 구조적 문제가 원인인 '비중격만곡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고 전문의들은 말한다.

비중격만곡증이란 코 중앙에 위치한 비중격이 외상이나 불균형적인 성장으로 휘어져 코 막힘, 콧물이 코 뒤로 넘어가는 후비루 증상, 수면무호흡, 수면장애 등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윤석영 삼성드림이비인후과(서울 역삼동) 원장은 “비염 치료를 받아도 코 막힘이 계속된다면 내시경과 CT 등을 통해 정확한 검진을 받아야 한다”며 “특히 비중격만곡증은 뼈 자체가 변형된 것이므로 '비중격 교정술'을 통해 휘어진 뼈를 바로잡아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비중격 교정술은 국소 마취로 코 안쪽에서 휘어진 뼈나 연골부를 절제한 후 교정하기 때문에 흉터 걱정이 없고 수술 후 통증도 적다”고 설명했다.

윤 원장은 비중격 교정술과 함께 콧살의 부피를 줄이기 위해 고주파 장치나 미세 절삭기를 이용한 절제술을 시행하면 비염 증상도 개선할 수 있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수술 후 사후관리는 수술 결과와 직결된다. 수술 후 한 달 정도는 주기적으로 병원에 방문해 수술 부위를 소독해야 한다. 또한 최소 2주 동안은 심한 운동을 자제하고 최소 2개월은 금연과 금주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YTN PLUS (healthpluslife@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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