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작은 습관이 평생 건강 좌우한다

생활 속 작은 습관이 평생 건강 좌우한다

2015.09.16. 오후 4:1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생활 속 작은 습관이 평생 건강 좌우한다
AD
‘세 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처럼 한 번 생긴 버릇은 고치기 어렵다. 이러한 생활 속 작은 습관은 내 몸의 평생 건강을 좌우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근거리에서 스마트폰, PC 등을 장시간 보는 습관은 안구의 운동력을 떨어뜨려 짧은 기간 안에 시력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올바르지 않은 자세는 척추를 변형시켜 성인이 됐을 때 거북목, 일자목 등 척추 질환으로 이어진다. 건강을 해치는 생활 속 작은 습관들을 살펴보고 건강한 신체를 오랫동안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 근거리 사물만 보는 습관, 안질환의 원인

전문의들은 사람의 눈은 보통 만 18세에 성장을 멈추기 때문에 청소년기에는 안구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김희선 원장은 눈이 한창 성장하는 소아기 때 가까운 곳의 사물만 보게 되면 안구 근육이 골고루 발달하지 못하고 운동력이 떨어져 근시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하고 장시간 근거리만 보게 되면 각막 및 수정체가 근시의 모양에 익숙해져 그 상태로 굳어진다고 설명했다.

요즘은 어렸을 때부터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접하기 때문에 시력 활동의 다양성이 없어지고 소아근시가 발생하기 쉽다. 따라서 소아기 때부터 눈 건강을 위한 바람직한 생활 습관을 갖도록 해야 한다.

오랫동안 책이나 컴퓨터 화면을 볼 때는 30~40분 단위로 약 2~3분 동안 먼 곳을 보며 눈의 초점을 조절해주고 적절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또 안구 근육이 굳어지지 않도록 가벼운 마사지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김 원장은 “근시가 심해질 경우 황반병성과 같은 안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성장기 때 눈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아이에게 근시 증상이 나타난다면 더 이상 악화되지 않도록 즉시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 평소 올바른 자세로 거북목, 일자목 예방해야

휴대폰과 컴퓨터 등 전자기기가 발달하면서 어렸을 때부터 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작은 화면을 보기 위해 허리와 목을 많이 굽히게 되는데 이러한 자세가 습관적으로 굳어지면 거북목과 일자목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 이는 목 디스크나 퇴행성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바른 자세로 앉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필요하는 게 전문의들의 조언이다.

거북목과 일자목은 목과 어깨가 결리고 딱딱하게 굳는 현상으로 목을 뒤로 젖혔을 때 통증이 느껴진다. 또 목의 움직임이 둔해지고 뒷목이 굵어지게 되는데 심하면 경추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일 될 수 있다.

하지만 전문의들에 따르면 이러한 척추 질환은 평소 자세를 바르게 하고 초기에 교정한다면 치료가 가능하다. 따라서 거북목과 일자목이 의심된다면 빠른 시일 내에 병원을 방문해 진단과 교정을 받는 것이 좋다. 또 전자기기를 장시간 사용하는 습관을 피하고 스마트폰, 컴퓨터와의 거리를 30cm 이상 유지하는 것이 목과 척추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이다.


YTN PLUS (healthpluslife@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