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여름철, 무분별한 다이어트 시술 주의해야"

"다가오는 여름철, 무분별한 다이어트 시술 주의해야"

2015.07.09. 오후 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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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은 노출의 계절이다. 푹푹찌는 무더위에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몸을 더 드러내는 옷을 입는다. 때문에 이맘때면 다이어트를 결심하고 보기 좋은 체형을 유지하기 위해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그러나 무턱대고 다이어트를 하면 영양 불균형으로 건강이 나빠지고 허벅지, 뱃살 등이 아닌 원치 않는 부분의 살이 빠질 수도 있다. 운동이나 각종 다이어트 방법을 통해 체중 감량에 성공하더라도 애초에 목표하던 몸매와는 멀어질 수 있는 것이다.

이럴 경우 주변의 이야기에 쉽게 흔들리며 예쁜 다리를 만들어준다는 빼빼로 주사, MPL 주사 등 각종 시술을 선택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서울 송파구 라미체 성형외과 민희준 원장은 "미용을 돕는 여러 시술법들이 시중에 존재한다"며 "이런 시술들은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효과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어 민 원장은 "주사를 통한 시술도 효과를 줄 수 있지만 부분적으로 지방을 흡입하는 방법을 통해 보다 더 즉각적이고 안전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부분 지방흡입은 복부, 허벅지, 팔뚝 등 원하는 부위의 지방을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시술 방법이다. 민 원장은 부분 지방흡입에 대해 체형 교정과 군살 제거에 좋고 지방세포수 자체를 줄일 수 있어 요요현상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시술을 결정하기 전에는 반드시 신중한 태도가 선행되어야 한다. 지방흡입수술은 성형외과 전문의가 아니더라도 의사자격증만 있으면 누구나 수술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민 원장은 "전문의의 손길을 거치지 않은 경우, 피부 표면이 울퉁불퉁해지고 지방조직이 딱딱하게 굳는 석회화 현상 등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지방흡입술은 간단하게 이루어지는 수술이지만 분명 ‘수술’이다. 따라서 지방흡입술을 받을 때는 환자의 안전을 고려하고 있는 병원인지 체크해야 한다”며 “숙련된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과 진단을 거쳐야만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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