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재수술, 원인 파악 선행돼야

코재수술, 원인 파악 선행돼야

2015.07.03. 오후 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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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재수술, 원인 파악 선행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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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는 얼굴의 중심에 있는 만큼 인상을 좌우하는 데 큰 역할을 미친다. 그러나 코 모양을 개선하기 위한 수술을 받았던 사람들 가운데 '재수술'을 고려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코재수술을 하는 원인 중 하나는 수술 후 생긴 부작용 때문이다. 보형물 등으로 인해 코에 염증이 생기기도 하고, 보형물이 비치거나 움직이는 경우도 있다.

서울 송파구 라미체성형외과 민희준 원장은 "보형물이 비쳐 보이는 경우에는 보형물을 조정하거나 얇아진 피부를 보강해주는 수술을 병행해야 한다"며 "보형물이 심하게 움직이는 경우에는 위치를 바꾸어주는 수술을 실시하고 염증은 빨리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코재수술의 또 다른 원인으로 이전에 수술했던 코 모양이 마음에 들지 않기 때문인 경우도 꼽힐 수 있다. 민 원장은 “성공적인 코성형을 위해서는 개인 얼굴에 따라 개성을 살릴 수 있는 디자인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코의 라인이나 모양에만 치중하면 전체적인 얼굴과의 조화를 놓치게 된다고 강조했다.

사람마다 다른 코 구조를 정밀하게 진단하지 않고 일괄적인 방법으로 수술하거나, 피부나 보형물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수술일 수록 실패할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민 원장은 “병원의 외관이나 규모보다 더 중요하게 고려 해야 하는 것은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 솔직한 조언을 해주는 의료진의 존재이다"라며 "안전성은 물론 환자가 원하는 코 모양이나 개개인의 개성, 개선하고 싶은 점 등에 대한 의견 교류가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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